[서울시정일보] 서울 영등포구는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특별한 날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혼인신고 축하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혼인신고는 거주지와 출생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지만, 영등포에 터를 잡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잊지 못할 새출발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포토존을 마련하게 됐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토존은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 중앙에 설치되어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들이 사전 예약 절차 없이 자유롭게 방문해 촬영 할 수 있다.
사진은 민원안내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재 모습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으며 ‘결혼을 축하한다’, ‘우리 오늘 혼인신고 했어요’ 등의 문구가 담긴 4종의 포토액자를 배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문자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품절남, 품절녀’, ‘영원히 함께하자 사랑해’ 등의 글귀가 담긴 웨딩토퍼도 비치되어 희망할 경우 가족관계등록 창구를 통해 대여할 수 있다.
키오스크와 포토존을 관리하고 있는 직원은 “일일 평균 약 15~6커플이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커플이 포토존을 이용한다”며 “사진을 찍고 행복해하는 분들을 보면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기분이 들어 무척 뿌듯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에서의 새 출발을 다짐한 모든 신혼부부들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포토존을 마련했다”며 “모쪼록 신혼부부가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영등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아낌없이 펼쳐나가겠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