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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음식물쓰레기 감량으로 84억원 절약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감량으로 84억원 절약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7.0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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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까지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 4만 6920톤 줄여

▲ 사진= KBS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가 음식물쓰레기 감량으로 84억원을 절약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 4만6920톤이 줄어들어 84억원이 절감됐다고 4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지난해 12월 기준 3075톤에서 2017년 4월 기준 2684톤으로 감소했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하루 평균 391톤 감소한 셈이다.

이는 공동주택 무선인식(RFID) 세대별 종량기 보급,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감량 경진대회, 시민과 함께하는 감량 캠페인, 생쓰레기 퇴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특히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뛰어난 RFID 세대별 종량기를 2017년까지 1만3000여대 보급할 계획이다. 단지별 종량제는 각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양에 관계없이 비용을 똑같이 나누어 부담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버리는 가정에서는 전혀 이점이 없어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반면 무선인식(RFID) 세대별 종량기는 각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개별적으로 계량하는 장비다. 인식카드 등으로 각 가정이 버리는 쓰레기를 구분하고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7년 4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확인한 결과 RFID 세대별 종량기를 이용한 가정에서는 월평균 11.81㎏이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19~30㎏이 배출돼 RFID 세대별 종량기 사용시 약 30~50%의 감량 효과가 있었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음식물쓰레기가 감량될 수 있었다. 먹을 만큼만 조리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면 식자재 수입을 줄일 수 있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소 등 환경오염 방지와 경제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음식자원이 순환되는 친환경 도시 서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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