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우정사업본부는 머니그램(MoneyGram) 특급해외송금 서비스를 전국 2600여개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유로지로(Eurogiro) 계좌송급 대상기관에 베트남 SeABank와 필리핀 PHLPost을 추가했다.
머니그램 특급해외송금 서비스는 은행계좌가 없어도 송금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00여개 국가 35만 여개의 수취지점(은행, 편의점, 전당포 등)에서 송금 후 약 10분 이내 송금액을 받을 수 있다.
특급해외송금 서비스는 그동안 전국 45개 주요우체국에서만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번 확대 시행으로 주요 도시 뿐 아니라 중소 도시,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지로(Eurogiro)는 유럽지역 우체국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구축된 국제송금망으로, 계좌송금의 경우 3일 안에 송금액을 받을 수 있다. 전신료 및 중계은행 수수료가 없어 저렴한 수수료를 원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전국 우체국에서 일본,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 등 4개 국가에 송금액과 상관없이 건당 8000원의 수수료로 유로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이달부터 필리핀 PHLPost, 8월부터 베트남 SeABank와도 송금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머니그램 특급송금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기념해 7월 한달 동안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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