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의 길] 김형훈 의정부지법원장 "국민의 아픔과 고통, 마지막 해결책 찾아주는 곳"
[검사의 길] 김형훈 의정부지법원장 "국민의 아픔과 고통, 마지막 해결책 찾아주는 곳"
  •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 승인 2021.03.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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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누군가 좋은 소식을 한아름 안고 기쁨을 전해주러 오는 곳은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아픔과 고통으로 뒤틀릴 대로 뒤틀리고 꼬일대로 꼬인 관계를 안고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찾아 의지하러 오는 곳이다"며 "재판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해결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
김형훈 신임 의정부지법원장 © 뉴스1

[서울시정일보]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가는 사람들. "법원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아픔과 고통으로 얽힌 관계를 때로는 부드럽게 풀어주고, 때로는 단호히 잘라주고, 때로는 신중히 매듭을 새로 지어주어 다시금 관계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해결 방안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김형훈 신임 의정부지방법원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 대신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지난해 1년간 의정부지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임했던 김 법원장은 지난달 22일 법원장에 취임했다.

김 법원장은 "법원은 누군가 좋은 소식을 한아름 안고 기쁨을 전해주러 오는 곳은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아픔과 고통으로 뒤틀릴 대로 뒤틀리고 꼬일대로 꼬인 관계를 안고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찾아 의지하러 오는 곳이다"며 "재판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해결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원 구성원들이 사건들을 처리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함께하는 사건 관련 당사자들의 아픔과 고통으로 인해 법원 가족도 더불어 많은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우리의 책무가 안고 있는 태생적 특성"이라며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투영된 결과물"이라고 해석했다.

김 법원장은 "의정부지법이 좀 더 따뜻한 공정과 정의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법원장은 부산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등법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 여주지원장,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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