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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열려

서울 도심서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열려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6.30 19:42
  • 수정 201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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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사 이어져

▲ 사진= KBS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민주노총이 예고한 '사회적 총파업' 본대회가 4만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30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경찰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6000명의 경찰을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주최 측 추산 5만명(경찰 추산 2만4천명)이 모인 가운데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대회가 "민주노총 투쟁 역사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이 앞장서고 주도하는 집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초·중·고 급식실 노동자, 대학과 병원의 청소·경비 노동자, 건설 타워크레인 노동자 등 비정규직이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주축을 이뤘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대부분 참가하지 않았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대회사에서 "오늘은 무시와 차별, 유령취급을 받아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며 "오늘 사회적 총파업은 '비정규직 총파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총파업 선언문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는 연기할 수 없다"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등을 '지금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규모 인원이 모인 만큼 경찰도 75개 중대 6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섰다. 이날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와 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다양한 종류의 사전 집회도 개최됐지만 폭력 행위나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고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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