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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철 논두렁 태우기 병해충 방제효과 없어...미세먼지 발생, 산불 위험

[사회] 봄철 논두렁 태우기 병해충 방제효과 없어...미세먼지 발생, 산불 위험

  • 기자명 한동일 기자
  • 입력 2021.02.26 09:41
  • 수정 2021.0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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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에는 벼물바구미, 노린재목 같은 해충보다 거니마 톡토기 등 천적 또는 익충이 더 많이 발견

▲ 가평군청

[서울시정일보]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병해충 방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논두렁 태우기가 효과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지난 1월부터 논·밭두렁에는 벼물바구미, 노린재목 같은 해충보다 거니마 톡토기 등 천적 또는 익충이 더 많이 발견되며 또한 익충류의 월동 비율이 80~97%로 월등히 높았다고 전했다.

논·밭두렁을 태운 후에는 논과 논두렁내 익충의 밀도가 크게 감소했고 소각 후 4주가 지날 때까지 밀도 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논두렁 태우기가 농작물 생육기 해충 발생량과 피해량에 미치는 영향을알아보기 위해 모내기 직후부터 수확기까지 주요 해충의 발생량과 피해량 분석 결과 농두렁을 소각한 논과 소각하지 않은 논에서의 해충 발생 및 피해량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화재가 발생할 경우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화재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장동규 소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효과는 분석 결과 거의 없다고 밝혀졌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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