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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행정] 오산백년한글학교...만학도 17명의 특별한 졸업식

[이슈행정] 오산백년한글학교...만학도 17명의 특별한 졸업식

  • 기자명 한동일 기자
  • 입력 2021.02.24 15:37
  • 수정 2021.0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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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 성인문해교육과정 초등,중학학력 인정
■“글을 모를 땐 세상이 너무 깜깜하고 두려웠다 성심껏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힘든 내색 없이 같은 설명을 되풀이 해가며 진심으로 지도해 주신 덕분에 영광의 졸업장을 받게 됐다 앞으로 문예창작동아리반으로 활동하며 배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해

▲ 오산시청

[서울시정일보] 경기도 오산시는 24일 오산신용협동조합에서 2020학년도 오산백년한글학교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오산백년한글학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공식 지정된 곳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의 초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간 법정 이수시간인 단계별 연간 40주 450시간 이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필수과목 5과목과 선택과목,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10명의 문해 교원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성인문해교육 초등·중등과정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 했으며 수업은 과제형 수업, 전화수업, 1:1대면수업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초등졸업생 9명, 중등졸업생 8명이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버리듯 환한 미소로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졸업생 대표는 “글을 모를 땐 세상이 너무 깜깜하고 두려웠다 성심껏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힘든 내색 없이 같은 설명을 되풀이 해가며 진심으로 지도해 주신 덕분에 영광의 졸업장을 받게 됐다 앞으로 문예창작동아리반으로 활동하며 배움을 이어가겠다”고 배움의 기쁨을 전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백발의 어르신이 주름진 손으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글은 그 어느 문장가의 글보다 울림이 있고 또한 생애 처음 학생으로 돌아간 어르신들의 눈에서 배움의 기쁨과 새로운 꿈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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