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21일 오전 10시 49분 경남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산 25-1)에서 산불이 발생되어 지자체 헬기와 공무원, 진화대 등이 동원되어 2시간 후에 주불 진화를 했다. 이어 오후 2시 19분쯤 5km이상 떨어진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산 68-9, 구지봉 250m 부근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소방차량 13대, 소방인원 160여 명과 하동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40여 명, 경찰, 주민 등 9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소방당국은 헬기도 11대를 투입했으나 일몰이 돼에 오후 6시쯤부터 안전상 이유로 진화 작업에서 철수한 상태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 화재지점 인근에 위치한 먹점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하고 구지봉 약불암 쪽 확산을 막는데 집중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산불은 초속 3m의 남서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내일 아침부터 헬기진화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불이 진화되더라도 잔불 정리까지 많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늘 오후 5시 45분에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과 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경남 하동 등 4개 시군은 오늘 산불이 발생해 현재 진화가 진행 중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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