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 여의도·월드컵(하늘) 공원에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9개소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여의도공원 5개소, 월드컵 공원 4개소 등 총 9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 급식소는 총 32개소(5개 공원)가 됐다.
시는 공원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 결과,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길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급식소 운영을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추진, 길고양이 개체를 조절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분기별로 길고양이 중성화율을 모니터링해 2018년 상반기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 미만이거나 민원이 많은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한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급식소를 확대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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