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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홀몸어르신 해피하우스

성동구, 홀몸어르신 해피하우스

  • 기자명 강희성
  • 입력 2017.06.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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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1주일에 2가구씩 홀몸어르신의 집수리를 진행한다.

▲ 서울시정일보. [사진제공=성동구청]

[서울시정일보 강희성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주민센터는 지역의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합심하여 ‘어르신 해피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어르신 댁에 요구르트 배달을 하면서 취약한 주거상황을 눈여겨 본 노숙인 시설 봉사자 한 분이 “어르신의 집이 낡아서 도와드리고 싶다”고 요청해 와서 시작되었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이하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동행’은 용답동마중물보장협의체와 관내 노숙인 시설 2개소(24시간게스트하우스․비전트레이닝센터)가 민관협력 활성화 및 지역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숙인들이 독거노인 요구르트 배달, 집수리, 동네 대청소 등의 자원봉사를 하면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희망새싹통장 자립적립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용답동은 ‘해피하우스’ 사업을 통해 이 달 8일부터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정을 중심으로 도배, 장판, 방충망, 전기, 설비 등 다양한 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주일에 2가구씩 총 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장애인 및 소년소녀 가정에게도 해피하우스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 봉사자 김00씨는 예전 건축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도배, 집수리에 관한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용답동 어르신들의 복지 만족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집수리 봉사를 받은 남00 어르신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여력이 되지 않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봉사자들이 집에도 요구르트를 가지고 자주 오고 집수리까지 해주니 참 감사하다” 며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봉사자들에게 음료수 및 자재를 지원해 주고, 지역의 상점 12곳은 노숙인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무료식사를 지원해 준다. 성동희망푸드뱅크마켓에서는 봉사자들의 간식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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