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3 09:24 (화)
실시간

본문영역

[광양시] 광양시 마동 가야산 산불 "어린이 불장난"으로 발화

[광양시] 광양시 마동 가야산 산불 "어린이 불장난"으로 발화

  • 기자명 염진학 기자
  • 입력 2021.02.14 02:34
  • 수정 2021.02.15 08: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초등학생 불장난으로 광양시민 모두가 가슴을 졸였다 -

- 산림 피해 규모는 3ha로 추산되며, 인명피해 없는 성공적 산불진화 사례 -

[서울시정일보] 지난 10일 낮 12시 42분 전남 광양시 마동 우리들병원 옆 가야산에서 어린 초등학생(2학년, 4학년)들의 불장난으로 산불이 발생돼 산림피해 규모는3ha로 추산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산불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과 20cm 이상 쌓인 낙엽으로 산불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산불진화는 산불예방전문진화대와 광양시 공무원이 투입되었고 임차헬기와 산림청 헬기. 경찰청 헬기 등 10대가 투입되어 밤 12시쯤 주불 진화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산불은 계속 연기와 불꽃이 발생되어 광양시 산림보호팀장(전이택)등으로 구성된 공무원들이 가야산 정상(496m) 부근 불꽃을 아침까지 불 갈퀴와 등짐펌프로 불씨가 번지지 못하도록 해서 다음날 아침 헬기 작업을 수월하게 했다.

가야산 산불진화
가야산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산림청 헬기(2.10)

이번 산불은 10일 오후부터 설 명절 다음날까지 낙엽 더미 속에 쌓인 숨은 불씨를 찾아 제거해야 했고 방화선을 2중 3중으로 구축하는 등 산불예방진화대와 공무원들이 적벽과 경사가 심해서 특히 고생을 많이 했다.

 

이태옥 농업기술센타 소장은 산불발생 즉시 마동에 현장대책 본부(본부장 정현복 광양시장)를 설치했고 2청사 산불 본부상황실과 연락하며 산불현장의 CCTV 영상을 보면서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서 빠르고 정확한 산불진화 작업이 되도록 했다.

밤산불
낙엽 더미 속에 쌓인 숨은 불씨가 재발화 되고 있는 모습(2.11 저녁)

또한 마동에 설치된 현장 산불대책 본부에서는 정현복 시장 지휘로 공무원 600명 등 산불예방전문진화대 36명,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기타 지원인력, 의용소방대 등 1,000여 명이 투입되어 밤 12시에 주불 진화를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10일 이후 13일까지 일몰 후에는 산불예방전문진화대, 공무원 등이 진화작업과 산불감시활동을 하며 밤샘 작업을 계속했다. 이번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발생된 산불을 현장 취재하면서 타지역 산불진화와 돋보인 점이 있었다.

첫째 시내 인근이어서 그런지 주민들의 엄청난 전화신고 건수가 있었고 둘째 산불발생 현황을 2청사 본부 상황실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했고 낮부터 야간 진화작업을 준비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셋째 산불발생 즉시 마동 현장에 산불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광양시장이 직접 지휘해 인력과 장비 지원을 원활하게 했고 산림관련 공무원과 광양시 공무원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산불 조기 진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가야산 적벽에서 불씨가 살아나 진화하고 있는 모습(2.12)

넷째 산불 베터랑인 산림조성팀장(이강성)의 축적된 산불진화 노하우로 산불발생과 동시에 야간산불 진화작업 준비와 재난안전 문자 발송 등 아침에 안전하게 헬기가 출동할 수 있도록 광양읍 동천 등 임시 헬기 계류장에 안전라인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유 차 진입이 원활하게 하는 등 세심한 지원계획과 헌신적인 노력이 숨어 있었다.

넷째 많은 인력이 야간에 어려운 환경에서 산불진화를 하였으나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했다.

다섯째 설 명절인데도 며칠 동안 집에도 못 가고 산불진화에 투입된 공무원 및 진화대 등과 일몰 후까지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산불진화에 도움을 준 임차헬기 최병훈 헬기 기장 등이 있어 산림피해가 적었다.

적벽 윗쪽에서 숨은 불씨를 찾아 제거하고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

백형근 산림소득과장은 “광양시민과 산불진화작업에 참여하신 모든 분에게 죄송함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불법소각과 어린이 불장난 등 산불발생 위험이 없도록 산불방지에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추후 대형 산불을 대비해 시청 내부의 산불전문가와 시장으로 구성된 산불진화 TFT를 만들고 1년에 1~2회 정도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길 기자는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