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현대약품은 지난 11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유럽 임상1상 연구용 신약(IND) 승인을 받은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에 대한 효능 및 약동력학 등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HD-6277은 현대약품이 자체 개발한 물질로, 2013년부터 국책 과제에 선정돼 범부처와 복지부(2015년)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GPR40 agonist) 기전이다. 하루 한 번의 복용만으로 혈당 조절 능력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저혈당 등의 부작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약품의 당뇨병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D-6277에 대한 이번 발표에 대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단계 및 향후 개발 전략 관련 질문을 던지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에 현대약품은 유럽 임상 진행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발표는 내실 있는 연구 결과물에 대한 홍보 수단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수출을 위한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신속한 기술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 매출액 대비 10%를 넘는 연구 개발 투자를 목표로 신물질 개발과 R&D에 대한 전사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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