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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유머칼럼]...강한 아줌마들의 전성시대

[서인석 유머칼럼]...강한 아줌마들의 전성시대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6.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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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한아줌마 약한 대한민국’

▲ 강한 아줌마 김현미 의원의 대한민국 아줌마 리얼 생존기 `강한 아줌마 약한 대한민국`


[서인석 유머칼럼]...강한 아줌마들의 전성시대


2부----'강한 아줌마 약한 대한민국


아무튼 한국의 아줌마들은 대단하다. 거의 조폭수준 이다. 한국 아줌마들과 조폭들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겁이 없다. 둘째, 대체로 칼을 잘 쓴다. 셋째. 때지어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다. 넷째. 제 식구들을 끔찍이 여긴다. 다섯째..서로 형님 아우 로 호칭한다.


여섯째, 몸에 문신을 새기고 다닌다..

문신? 아줌마들 대부분이 눈썹 문신이 있다. 물론 유머지만 기가 막힌 공통점들 아닌가?


아가씨가 아줌마가 되는 순간 생각과 행동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아가씨의 대부분은 결혼을 꿈꾸고 아줌마 대부분은 이혼을 꿈꾼다. 아가씨는 옷을 입을 때 어떻게 하면 살이 더 많이 보일까 고민하고 아줌마는 어떻게 하면 살을 더 감출까하고 고민한다.


아가씨는 사랑을 받고 싶어 사랑을 찾고 아줌마는 사랑을 하고 싶어서 사랑을 찾는다. 아가씨는 거리를 걸을 때 쇼윈도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아줌마는 다른 예쁜 여자들을 쳐다 본다.


아가씨 때는 아줌마들을 여자로 생각하지 않지만 아줌마 가 되면 아가씨들을 분명 여자로 생각한다. 아가씨는 뱃속의 허기로 밥을 먹지만 아줌마는 가슴속의 허기로 밥을 먹는다 그래서 많이 먹는거다~ 절대 핑계 아니다~


아가씨 때는 마음이 괴로우면 밤을 하얗게 새지만 아줌마가 되면 마음이 괴로우면 걍~ 디비져 잔다. 아가씨 때는 날씨 흐린 날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누군가를 만날 약속을 만들지만 아줌마 가 되면 흐린 날에는 쐬주 생각만 간절하다. 아가씨 때는 술 취하면 울지만 아줌마 가 되면 술 취하면 막춤까지 동원해 춤을 춘다.


아가씨는 눈물로 울고 아줌마는 가슴으로 운다.아가씨 때는 사람이 싫으면 타인을 버리지만 아줌마 가 되면 사람이 싫으면 자신을 버린다.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은 이렇게 멋지다.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은 아가씨 때는 힘들수록 소심해지지만 아줌마 가 되면 힘들수록 강해진다.


지금 대한민국은 약하지만 ?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은 강하다 ! 그렇다! 마치 우리의 어머니들 처럼 아니 ! 우리의 아내들 처럼 강하다!!! 그래서 언제나처럼 대한민국은 강한 아줌마들의 전성시대다.


내일 모래로 다가왔다.


강한 아줌마라는 닉네임의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국토교통부의 첫 여성 장관 자리를 내정 받았고 그 청문회가 내일 모래 열린다.


과연 강한아줌마 약한 대한민국이라는 그 의 저서처럼 강한 아줌마인 김현미 장관 후보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청사진은 있는지 아니면 누구처럼 숨겨진 흑 역사는 없는지 궁금하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있으랴...

▲ 미디어한국/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 /개그맨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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