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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기도 혼인 5건 중 1건이 재혼

2010년 경기도 혼인 5건 중 1건이 재혼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1.1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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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재혼 늘고, 재혼여성-초혼남성 혼인이 초혼여성-재혼남성 혼인 보다 많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이 가족여성정책「동향분석」제46호,「경기도 재혼 동향」(작성자 : 안태윤 연구위원)을 발간했다.

본 동향분석은 통계청의「인구동향조사」, 「사회조사보고서」를 재분석한 것으로, ▶경기도 재혼현황과 추이, ▶경기도민의 재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다루고 있다.

경기도 재혼건수는 2000년 8,962건?2010년 12,540건, 10년새 1.4배 증가

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재혼건수는 2000년 8,962건에서 2010년 12,540건으로 3,578건 늘어나, 10년 사이에 1.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재혼건수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0.7%에서 2010년 23.6%로 2.9%p 증가하였다.

2010년 경기도 혼인 5건중 1건은 재혼부부의 혼인

2010년 경기도 혼인 중 78.2%는 부부 양쪽 모두 초혼이고, 21.8%는 부부 중 어느 한 쪽 혹은 양쪽 모두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해 경기도에서 이루어진 혼인 5건 중 4건은 초혼부부, 1건은 재혼부부(부부중 어느 한 쪽 혹은 양쪽 모두 재혼)의 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 재혼자 모두 수원시가 최다(남성 1,124명, 여성 1.313명)

2009년을 기준으로 경기도의 시·군별로 재혼자수를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수원시(남성 1,124명, 여성 1,313명)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안산시(남성 1,027명, 여성 1,179명), 성남시(남성 1,008명, 여성 1,140명)의 순이었다.

재혼여성과 초혼남성 26.7%, 초혼여성과 재혼남성 18.4%

2010년 경기도의 재혼형태별 구성비는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가 54.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재혼 여성과 초혼 남성의 혼인(26.7%), 초혼 여성과 재혼 남성의 혼인(18.4%)의 순이었다. 또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초혼 여성과 재혼 남성의 혼인은 증가했지만, 재혼 여성과 재혼 남성의 혼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후 재혼보다 이혼후 재혼이 월등히 높아, 10년간 남성 1.5배/여성 1.3배 증가

한편 2010년 경기도의 재혼유형별 추이를 살펴보면, 사별후 재혼(남성 6.9%, 여성 7.2%)보다 이혼후 재혼(남성 93.1%, 여성 92.8%)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사별후 재혼은 남녀 모두 감소한 반면, 이혼후 재혼자수는 남성은 1.5배, 여성은 1.3배 증가하였다.

재혼비율은 포천시가 36.8%로 경기도 최고

시·군별로 초혼과 재혼의 비율을 비교하면, 전체 혼인 중 재혼(부부 중 어느 한쪽이라도 재혼인 경우를 포함)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포천시로 36.8%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연천군(33.9%), 가평군(33.2%), 양평군(3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재혼형태를 보면, 전체 재혼 중 재혼여성과 초혼남성의 혼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시흥시로 34.1%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은 안산시(33.3%), 연천군(31.5%), 포천시(30.3%)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천시, 초혼여성과 재혼남성 혼인비율 가장 높아(31.0%)

한편 전체 재혼 중 초혼여성과 재혼남성의 혼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로 31.0%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은 가평군(28.2%), 여주군(23.0%), 양평군(22.4%)의 순이었다.


10년간 40대 재혼자수 1.7배, 50대와 60대이상 재혼자수 2.8배 증가

2000~2010년 사이 경기도의 20대 재혼과 30대 재혼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40대 재혼자수는 1.7배, 50대와 60대 이상 재혼자수는 각각 2.8배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재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11.5%에서 23.9%로 10년 사이에 2.1배 증가하였다.

경기도 평균재혼연령은 남성 45.7세, 여성 41.6세

2010년 경기도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성 45.7세, 여성 41.6세로 나타났다. 20~30대의 재혼은 감소하고 40대 이상의 재혼이 증가함에 따라 2000년~2010년 사이 10년간 경기도 남성의 평균 재혼 연령은 4.3세, 여성은 4.4세 상승하였다.

2009년 경기도민의 교육수준별 재혼현황은 남성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이 50.4%, 대졸이상(31.5%), 중학교 졸업(1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고등학교 졸업(59.9%), 대졸이상(20.6%), 중학교 졸업(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 경기도 남성의 직업별 재혼 현황을 살펴보면 사무종사자(25.7%)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종사자 및 판매종사자(22.3%),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2.5%)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2009년 직업별 재혼 현황을 분석해보면 학생·가사·무직이 64.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종사자 및 판매종사자(11.2%), 사무종사자(11.1%)의 순이다.

재혼에 대한 중립적 태도 증가

통계청「사회조사」(2002,2006,2008,2010)에 의하면, 이 기간 경기도민의 재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감소하고, 중립적인 태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경기도민의 재혼에 대한 태도에는 성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을 지지하는 견해는 남성이 높고, 재혼을 반대하는 견해는 여성이 높았다. 또한 2002~2010년 사이에 남녀 모두 재혼에 대한 중립적인 태도가 증가하였는데, 여성의 증가폭 보다 남성의 증가폭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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