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통일부는 9일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거듭 강조했다.
통일부는 9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핵 개발과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공동 번영을 위한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현재의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을 고려했을 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교류 등에 대해서는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한다는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미국과 유엔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최근 국제사회 제재 관련 의결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합의 위반과 거듭되는 도발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8일) 오전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다섯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