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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 수’ 1년만에 30% 넘게 늘어

다문화가정 학생 수’ 1년만에 30% 넘게 늘어

  • 기자명 송성근기자
  • 입력 2011.1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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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0~2011 다문화 가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문화 가정 학생수가 1년 만에 30.93%가 증가했다”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 수에 비례하는 교육지원이 필요하며, 학생들마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출산율 저하, 도시인구 집중 심화 등의 이유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이민자 주민 수가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이 등장했다. 그러면서 다문화 가정 학생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하였고, 실제로 작년과 올해의 다문화 가정 학생 수를 비교해 본 결과 1년 만에 30.93%가 증가하였다.

유치원과 고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율이 높았으며, 초등학교에서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둔화되었다. 하지만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 중의 65%가 초등학교에 몰려 있었고, 학생 수의 증가만 봤을 때는 968명이나 증가하였기에,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해 보였다.

또한 지역별로 보게 되면, 남부교육지원청 관할지역(구로, 금천, 영등포)이 2011년 기준으로 1237명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강남교육지원청(강남, 서초) 관할지역이 234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의 학생 수 차이가 약 5배 이상 되는 것 이였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함은 시교육청도 느끼고 있을 텐데 그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라며 “늘어나고 있는 학생 수에 비례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도 강화되어야 하며,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정 학생이 지니고 있는 문화(국가별, 민족별)나 부모님의 환경(거주기간, 거주지역, 거주형태 등)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하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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