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 대해 “재벌 개혁의 상징인 김상조 때리기 뒤에는 개혁을 두려워하는 재벌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추미애 당 대표는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재벌개혁운동을 주도했던 한 사람에 대해 무책임하게 거론되었던 숱한 의혹들이 오히려 후보자의 철저한 해명으로 청렴함과 도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도한 김상조 때리기에 개인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일'이라며 '당에서 시킨 일이라 어절 수 없다'는 고백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권은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김상조 때리기를 중단해주고,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충분한 정책적 역량과 자질 검증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추 대표는 정부의 민간단체 대북접촉 승인 결정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에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 뒤 "올해는 6·15 공동선언이 17주년 되는 해로, 남북관계는 지난 8년간 벼랑 끝 대치를 마치고 점차 평화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민간교류는 남북관계가 얼어붙을수록 권장, 촉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당은 청와대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구성원들로 구성되도록 당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부터 100만 권리당원 확대를 선언, 권리당원 확보 운동에 돌입한다. 정당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주역들을 모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