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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솔잎혹파리' 피해로 방제 추진

서울시, '솔잎혹파리' 피해로 방제 추진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6.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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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천적 방사 결정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는 남산공원 남측사면 일대 2㏊에 '솔잎혹파리' 피해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해 방제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피해를 받은 소나무는 금방 고사되지는 않으나 그대로 방치해 2~3년 이상 피해가 누적될 경우 소나무를 고사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해충이다. 농약살포, 나무주사를 하거나 솔잎혹파리먹좀벌 같은 천적을 우화기에 방사하는 방법 등으로 방제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2015년 4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2년마다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놓아야 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이다.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농약을 뿌리면 시민들의 공원이용에 지장을 준다. 나무주사를 놓으면 소나무 고사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친환경적인 천적 방사를 결정한 이유다. 

솔잎혹파리먹좀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육 중인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무상분양해줬다.     

솔잎혹파리먹좀벌은 몸길이 1.38mm안팎에 그치며 최대 수명이 3일이다. 솔잎혹파리의 유충이나 알에 기생하며 벌침이 없어 사람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병해충 방제를 농약 살포 위주에서 천적 활용을 우선 고려하는 등 친환경적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의 상징목인 소나무를 해충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경상북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남산을 쾌적한 힐링의 장소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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