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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풍랑에 20대 형제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참변

거센 풍랑에 20대 형제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참변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6.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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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해수욕장 / 사진:동해소방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형제가 모두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소방서에 다르면 3일 오후 3시 45분 경 망상해수욕장서 물놀이를 즐기던 김모씨(25)와 동생(23), 박모씨(21)세 사람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사고 당시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물건을 던지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파도가 워낙 높아 불가능했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들을 사고 발생 한시간 반만에 구조했지만 세명중 형제 두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한편 이들 형제와 함께 파도에 휩쓸린 박모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동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해안가에 2m가 넘는 너울성파도가 일었으며, 해경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기위해 이를 목격한 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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