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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유머칼럼] ... 웃음클럽

[서인석 유머칼럼] ... 웃음클럽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6.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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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날 웃겨주는 사람을 만나자.


[서인석 유머칼럼]...웃음건강클럽


나는 코미디언이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나보다 더 웃긴다. 그래서 그 양반들이 A급 코미디언이고 난 아직도 B급 코미디언이다.

난 요즘 웃음클럽을 만들어 웃음을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고 있다.
강의실이든 가정집이든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5명이든 10명이든 인원수도 가리지 않는다. 그저 나와 함께 웃고자하는 사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성경에도 나온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웃겨라’ 마태복음 23장이던가?


예일대에서 사회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예전에는 실체가 없다고 알려진 화병을 세계최초로 정신의학용어로 만든 세계적인 뇌건강 권위자이신 이시형 박사님이 의견을 내어 만든 웃음클럽의 변정애회장과 회원들은 이 모임을 통해 매일 젊어지고 있다.

▲ 제주시 행복발전 연구소와 함께하는 웃음클럽



웃음클럽에는 웃음을 이용한 스트레스 퇴치 명상법도 있는데, 이는 스트레칭, 웃음, 침묵의 3 단계를 15분간 번갈아 실시하는 것이다.

이 명상법은 다른 모든 종류의 치료법과 함께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겪는 모든 종류의 고민이나 고통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이 명상법은 혼자서 혹은 그룹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이를 훈련하면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게 되어 삶이 보다 밝아질 수 있다.

이 명상법을 훈련받은 이들은 모두가 편안한 휴식, 일체감, 그리고 고통이 덜어진 듯한 느낌을 경험한다.

나는 웃음클럽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내부에 있는 어린아이의 상태로 돌아가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일단 사람들을 원으로 둘러앉힌 후 명상음악을 들려준다. 참석한 사람 모두가 편안한 상태가 되면 이들에게 미소를 지어보라고 주문을 한다.

다른 경우에서는 과거에 자신이 경험했던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했던 때에는 삶이 어떠했으며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기억해 낸다.

우리 웃음클럽은 행복한 때를 기억하며 그에 더하여 자신이 어떤 특정한 장소, 혹은 특정한 사람과 함께 있었는지, 혹은 순전히 혼자서도 행복을 느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이를 열심히 연습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쁨을 느껴 웃을 수 있게 된다.


▲ 사진 왼쪽부터 제주 웃음클럽 진태결강사,개그맨서인석, 김용태원장, 김희정강사


검은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뜻의 한자성어가 있다.


근묵자흑 [近墨者黑]이다.


먹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인간은 관계의 동물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만날 때마다 울상 지으며 징징대는 사람은 피곤하다. 그리고 될 일도 안 된다.


이왕이면 날 웃겨주는 사람을 만나자. 이런 웃기는 친구는 어떨까?


내 친구가 있시유.면허를 따고 싶어혔슈.평소 에직한 친구여유. 면허를 땄슈.


이 친구는 면허를 따고서리 정지선도 잘 지키고 횡단보도 앞에서도 일시정지 후 주위를 살피고 지나가고 신호위반을 절대 허지 않으며 교통법규를 아주 잘 지키는 모범운전자 구먼유.


어느 날 친구와 부산을 놀러가게 되었지유.고속도로를 타는데 그 모범 방어운전을 허는 친구가 너무 정규속도를 맞추다봉게 답답해 보였시유.이래서 언제 부산까지 가냐고... 답답허다고.... 내가 막 뭐라혔지유.


'에고~ 진작 내 차를 몰고 내가 부산갈껄 잘못 생각혔다.'참말로 답답혔슈.


그란디 갑자기 가는 중에 고급 튜닝헌 차가 옆으로 쌩~하며 지나가는 것이었슴다.


헉!. 이늠이 갑자기 그 차를 막 쫒아가는 거 아니겄슈?


흐미....
이늠이 이럴 친구가 아닌데 엄청 밟으며 쫒아가는디 너무 겁이 났시유. ㅠㅠ


차라리 답답혀도 좋응게 아까처럼 가자혔지유.그 고급 튜닝 헌차를 마구 쫒아가는 친구의 운전에
너무 아이러니혔슴다.


난 겁이 덜컹 났시유~!
" 야~이~! 쓰벌늠아~~! 너 대체 왜 이려~?" 하며 물었다. 나도 모르게 욕꺼정 나왔드랬슈.


근데 친구가 허는 말.....[윽~! 나는 듣자마자..... 우갸~캬캬캬~~~~~~~배를 쥐고 씨러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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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차와의 거리 100m를 유지혀야 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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