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 2010년 2,668명 자살.., 예방예산은 고작 6억3천!

서울시 2010년 2,668명 자살.., 예방예산은 고작 6억3천!

  • 기자명 황문권기자
  • 입력 2011.11.01 16: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살방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시급!

서울시의원 진두생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진두생의원(서울시의회 부의장, 한나라당, 송파3선거구)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분석 결과 “해마다 증가하는 서울시민의 자살방지를 위해 특단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0년 자살률(인구 십만명당)이 31.2명로서 OECD 평균 자살률 11.3명을 크게 웃돌아 회원국 중 1위의 불명예를 갖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 평균은 우리나라 전체 평균 31.2명보다 약간 낮은 26.2명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OECD평균 보다는 2.5배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자살자 수가 2006년 대비 53.2% 증가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자살자 수를 보면 중구, 구로구, 강북구, 동대문구 4개구가 서울시 평균 26.2명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 평균인 31.2명 보다도 높게 나타나 이들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망 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32.7%), 육체적 질병문제(21.1%), 경제생활문제 (16.2%), 가정문제(10.8%), 직장, 남녀문제, 기타 등으로 분류되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스트레스, 노후에 찾아오는 질병, 경기침체로 인한 미취업 등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007년도 2,045명, 2008년도 2,200명이 자살로 사망했지만 이의 방지를 위한 예산편성이 전혀 없었다. 2009년에 이르러서야 관심을 가지기 시작 했다. 그나마 올해 예산도 6억3천만원에 불과하다. 각 자치구 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구로구, 관악구, 중구, 용산구 등이 최하위권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