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위한 공공일자리 마련

서울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위한 공공일자리 마련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5.30 11: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활동하게 되며 이후 여행사 복귀 등 지원

▲ 사진= KBS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중국정부의 금한령 조치 이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의 고용불안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들을 위해 공공일자리 200개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경력단절을 막고 생계를 지원하는 한편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서울관광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공일자리를 얻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은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위주로 통역을 제공하게 된다. 

이들은 ▲모바일 장터에 등록된 체험상품 운영 시 중국어 통역 지원 ▲돈화문국악당 등 공연장 안내와 홍보물 번역 ▲서울 신규관광지인 서울로7017과 성수동, 중림동 등에서 관광안내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일급 6만5600원으로 1일 8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며 관광지 상황에 따라 4시간 등 시간제로 운영할 수도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공일자리 사업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여행사 복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31일 모집공고를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30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7월부터 역사·문화·환대서비스 전문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서 활동한다. 

모집 관련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채용공고, 서울시일자리포털, 한국관광공사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국여행업협회의 실태조사(4월)에 따르면 사드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 감소로 중국어 통역안내사의 66%가 이직(25%)을 했거나 중국으로 귀국(18%) 또는 타국 관광객을 안내(23%)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공공일자리 제공은 사드사태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거나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에게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아 이들이 다시 활기 있게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뛰어주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