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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유머칼럼] 개똥같은 소리하고있네---2부

[서인석 유머칼럼] 개똥같은 소리하고있네---2부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5.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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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유머칼럼] 개똥같은 소리하고있네---2부


옛날 로마시대에 카이사르시저는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위증자, 전과자, 병역미필자, 탈영병, 연극배우, 파산선고자를 꼽았다.


그리고 조선조 시절에는 관리들이 지켜야 할 사불삼거(四不三拒)가 있었다.


관리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네 가지 사불(四不)


첫째 부업을 하지 말 것이며, 둘째 땅을 사서는 안 되고, 세 번째는 집을 늘리지 말 것과 마지막으로 재임지의 명산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세 가지 거절해야 할 삼거(三拒)


첫째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고, 두 번째는 청을 들어 준 것에 대한 답례며, 세 번째는 경조사의 부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거였다.


하지만, 최근의 인사를 보면 지금 우리 공직사회에는 과연 사불삼거의 전통이 남아 있기나 한 것인지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까지 막힐 정도로 거의 미쳐 돌아간다.


오히려 사불은 사라지고 사필(四必)’이 자리하여 그 사필과 함께 하지 못한 관료는 팔불출이라도 된 듯, 참으로 더러운 세상이 되어 돌아가고 있다.


사필(四必)’이 뭐냐고?


위장전입

세금탈루

병역면제(기피)

논문표절의 네 가지가 아니겠는가?


이 네 가지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마치 고위 공직의 후보자가

되기 어렵다는 얘기로 변질 된 것 같다.


우리말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이 있다.


다 아시는 말씀이지만 매사 모든 일은 필히 바른 곳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제 사필(四必)은 반드시 네 가지를 갖춰야 정사를 돌보는 자리로 간다.’는 뜻의 사필귀정(四必歸政)이 된 것 같아 그저 씁쓸한 마음이 드는 세태가 된 것이다.


위장전입정도는 그냥 지나가도 될 정도로 썩은 사회가 되었다. 그야말로 팔불출이 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 자본주의시대의 우리라는 현대인이 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의 정치는 과연 무엇일까?


그 명쾌한 해답이 이 유머에 있다.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아빠, 정치가 뭐에요?"


아버지가 대답했다."...정치란 말이다. 우리 가족을 예로 들어볼까?


아빠는 돈을 벌어오니까 아빠를 자본주의라고 부르기로 하자. 엄마는 아빠가 벌어온 돈을 관리 하니까 정부라고 할 수 있지.


엄마와 아빠는 오로지 너희를 위해서 존재하는 네가 바로 국민이지.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우리 집에서 일을 해주는 가정부는 노동자가 되는 것이고,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너의 어린 동생은 우리 집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단다.


"아들은 무슨 말인지 완전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갔다.


그날 밤, 아들은 기저귀에 똥을 싼 동생이 너무나 큰 소리로 울어대는 바람에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들은 안방 문을 두드렸지만 엄마는 너무나 깊은 잠에 빠진 나머지 아들이 문을 두드려도 잠에서 깨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가정부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보고 있던 아버지와 가정부는 아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가 귀를 막고 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정치가 무엇인지 간밤에 생각 좀 해 보았니?"

아들이 대답했다.", 이제는 알겠어요.


정치란,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농락하는 동안 정부는 계속 눈을 감고 있고 국민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미래는 똥으로 뒤범벅이 되는 거예요~~


미국 2대 대통령인 애덤스의 명언이 생각난다.


선거만 끝나면 노예제가 시작 된다. 뽑힌 자들은 민주를 잊고 언제나 국민들 위에서 군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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