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의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 당시 5개 정당의 정책공약을 검토해 44개의 공통공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광온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읕 통해 "5개당의 공통공약 44개를 선정했다"면서 "5개당 공통공약을 우선 공약을 우선해서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민주당에서 국회 상임위별로 분석한 결과 각 당의 대선공약집 등을 참고해서 44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내용은 차이가 나더라도 정책 방향에서 큰 틀에서 갖거나 유사한 것은 최대한 포함했다"면서 "분과위에서 검토할텐데 세부내용을 조정하거나 각 당이 이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공약을 중심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44개 공약에 대해 박 의원은 "그게 외부에 알려지면 다 정해진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비공개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부처 별 관련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선정과 기본 틀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 비전 및 프레임 TF' 단장은 김호기 기획분과 자문위원이, 간사는 김성주 전문위원 단장이 맡는다.

한편 박 대변인은 전체회의에 대해서는 부처별 업무보고 내용 등을 평가한 뒤 일자리창출방안, 4차산업혁명, 서민주거안정 등 국정 과제에 대해 구체적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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