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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유머칼럼] 개똥같은 소리하고있네~1부

[서인석유머칼럼] 개똥같은 소리하고있네~1부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5.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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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담풍과 바람풍---

▲ 조선조 관리들이 지켰던 사불삼거는 자신에게 엄격했던 청렴의 정신이다.


[서인석 유머칼럼]...개똥같은 소리 하고있네


1부--바담풍과 바람풍---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사실 따지고 보면 달 전이지만) 눈에는 레이저 광선을 쏘며 목에는 심형래 영화의 용가리처럼 불을 쏘시면서 뭐라 말씀 하셨는지 필름을 돌려보자

 

"새로운 정권에는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전입, 논문 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의 고위공직 원천 배제를 해야합니다~"


그뿐이랴? 20172월 만 하더라도 우리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청문회 때마다 늘 봐 온 게 어떻게 장관 후보자마다 (5대 비리) 이런 게 없는 후보가 없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적어도 두 개 정도 비리는 갖고 있어야 장관이 되는 필수조건 덕목이라고 눈알이 터지도록 틀니가 빠지도록 소리를 치셨다."


그래서 우리국민 대다수가 맞다~개보린하면서 박수 치며 이번 판에는 머리 안 아프게 해 주소서 라며 맞다~개보린정부를 만드시길 원했던 게 아닌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은 각 정권마다 빠지지 않은 단골 메뉴다.


여당이 야당 되고 야당이 여당 된 지금, 인사 문제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는 이상야릇한 똥 밟는 소리를 해대고 있다.


당초 5대 비리 관련자는 원천 배제였지만 이제는 심각성·의도성·반복성·(위반)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이런~ 양반 체면에 욕은 못하겠고, 이런 개~~보린, 십장생 같은~말이 다 있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말은 더 가관이다.

선거캠페인과 국정운영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 현실적 제약 안에서 인사할 수밖에 없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다.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여, 거북이 등짝에 부황 뜨는 소리다.


본인도 본인의 입으로 그런 말을 내 뱉는 게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지 똥물을 한 사발 들이킨 표정이다.( 내가 이러려고 비서실장 했나~~ )


야당 시절 여당인사의 위장전입에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때처럼 목에 피를 토해가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더불어민주당 아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구?


증거를 보여주마~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신재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함께 부동산 투기 등 다른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퇴했다. 당시 민주당은 신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며 위장전입이 고위직으로 나가는 데 필수조건이라고 씹어댔다.


박근혜 정부때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지명 당시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가 인사검증에서 위장전입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기준이 확인됐다고 방방떳다.


그러나 여당이 된 뒤에는 180도 달라졌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제 과거의 기준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에 맞는 인사청문회 새 기준을 만들 때라고 에밀레종 왕복 빰따귀 맞는 소리를 해댔다.


이런 홍어젓에 콧구멍 처박는 행태는 무엇인가? 눈알이 뒤틀리고 토가 나올지경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냐?


어른은 "바담 풍" 하면서 아이에게 "바람 풍" 하라고 다그치는 격이며 어른은 '갈지 자' 활보하면서 아이는 똑바로 걸으라고 하는 억지와 진배없다.


혼탁한 윗물에서 어찌 아랫물 맑기를 바라는가?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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