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SNS를 통해 "좌파들은 더 세련된 모습으로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강력한 지도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패배 이후에도 "자신은 자유한국당을 재건한 것에 만족한다"며 당권 도전에 나설 것 같은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있는 홍준표 전 도지사는 미국으로 출국 이후에도 당내 친박계를 견제하는 게시글을 SNS에 올려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해서 제기된 바 있었다.
28일에도 홍 전 지사는 SNS를 통해 "죄파들은 바른정당을 위성정당으로 만들어 우파를 분열시키고 앞으로 사정을 매개로 한국당을 흔들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강력한 지도체제를 갖추고 그 힘으로 자유한국당을 쇄신해야 당이 산다"고 주장했다.
이 메시지의 문맥을 추정하면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가 아닌 당원들을 향한 메시지로 보여지며, 이는 결국 7월 3일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에 도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만일 홍 전 지사가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결국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와 치열한 경쟁아 벌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만일 당권도전에 성공할 경우 홍 전 지사의 발언처럼 과거 총재시절과 같은 강력한 지도체제 구축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