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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망우리묘지 무연분묘 정비

서울시립 망우리묘지 무연분묘 정비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11.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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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망우리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무연분묘 및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미 신청 분묘에 대하여 금년 10월 1일부터 개장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립 망우리 묘지는 총 1,762㎢로 일제강점기에 경성부에 인접한 조선인 전용 이태원묘지 이전과 부족한 조선인 묘지를 추가확보하기 위하여 설치한 곳으로, 1933년 5월 27일 사용개시 하여1973년 3월 25일 만장으로 매장을 중단할 때까지 40여년 간 사용해 왔으며, 현재는 1만여 기의 분묘가 있다.
이태원 묘지는 1913년 개설하여 1931년 3월 31일 폐쇄되었는데, 경성부에서 이 일대에 도시계획사업으로 주택을 조성하고, 삼각지에서 신당리까지 도로를 개설하기 위하여 분묘이장을 추진하였다.
공설묘지 설치당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인근 주민들이 묘지안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받음으로써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경제적 발전과 환경적 변화에 따라 공설묘지에 대한 지역주민 및 설치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거부감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국토의 회복 및 지역주민이 원하는 분묘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무연분묘 및 묘지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신청을 하지 않은 분묘를 대상으로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가 '10. 3월부터 3개월간 망우리 공설묘지에 안치된 14,542기에 대한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연분묘는 9,265기이며, 무연분묘와 분묘 재사용 미 신청 분묘는 716기로 확인되었다.
무연분묘 등으로 확인된 716기에 대하여는 6월 30일 분묘개장 공고를 하였으며 7월 30일 2차 공고를 하였다.
2차례에 걸친 공고 후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은 무연분묘에 대하여 '11. 10월말 현재 361기(50.4%) 개장 및 화장을 하여 용미리 제2묘지 내에 설치된 봉안시설에 안치하였다.
앞으로 12월 20일까지 잔여 무연분묘 등에 대하여 개장 및 화장 후 봉안을 완료할 예정이며, 봉안기간은 10년으로 봉안기간이 종료되면 합동매장하게 된다.
서울시립승화원에서는 망우리 공설묘지의 무연고 등 개장분묘의 유골화장에 대비 노조와 협의하여 화장로 운영을 평소(1일 10회차 운영)보다 1회 추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위와 같은 절차에 따라 시립용미리 제1묘지 무연분묘 등을 개장하기 위하여 금년 4월~9월까지 분묘일제조사를 완료(분묘실사 완료, 연고 및 사용신청 여부 확인)하였으며, 기타 벽제리 및 내곡리 시립묘지에 대하여도 내년에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분묘일제조사 결과 무연고 묘지와 묘지사용 재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분묘에 대하여, 시립용미리 제1묘지는 내년에 개장 및 봉안을 하고 기타 시립묘지의 경우는 '12년도에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하고 '13년도에 개장 및 화장하여 봉안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무연고 묘지 및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신청을 하지 아니한 분묘에 대한 개장사업과 관련하여 시립공설묘지에 안치한 분묘의 연고자는 다시 한번 묘지 확인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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