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나쁨' 단계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 곧바로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로 했다.
우선 도심으로의 차량 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의 공공 주차장 4백여 곳이 전면 폐쇄된다.
또 서울 시내 차량 2부제를 권고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등 먼지 취약계층 1백만 명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은 시민 3천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토론회에서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분석한 뒤 미세먼지 대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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