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한남대교와 동호대교의 내구성 증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보수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남대교는 용산구 한남동과 서초구 잠원동을 잇는 한강교량으로 1969년 건설 후 2005년 1등교로 성능이 개선됐다. 동호대교는 성동구 옥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교량으로 1984년 건설됐다.     

두 교량 모두 정밀점검에서 안전등급 B등급을 받았다. 교량의 안전상태 자체는 이상이 없으나, 발견된 콘크리트·포장 균열 등 국부적 결함을 예방관리하는 차원에서 보수할 방침이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가벼운 결함이 있지만 기능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며 한남대교는 교각·전망대 보수, 동호대교는 교면 재포장, 신축이음장치 교체 등을 시행하며 올해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교면 재포장, 신축이음장치 교체 등 보수공사에 따른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시간대를 피해 야간작업을 실시하며, 1~2개 차로씩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천만 서울시민이 매일 오가는 한강다리는 관리가 소홀하면 시민의 불편과 함께 자칫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시설물의 선제적 보수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서울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