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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정세균 총리가 국회에서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섬진강칼럼]정세균 총리가 국회에서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0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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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100%는 아니지만, 대통령이 마스크를 거꾸로 쓰고 있는,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기막힌 나라에서, 코로나 방역과 민생을 살리는 일, 두 가지 목적을 나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어제 국회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살리는 보다 강화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주기를

사진 설명 : 국회 답변 과정에서 코로나로 인한 민생들의 고통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모습
사진 설명 : 국회 답변 과정에서 코로나로 인한 민생들의 고통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모습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제 정세균 총리가 국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다시 또 절감하는 것은, 본래 천재(天災)는 없다. 언제나 인간들이 대비하지 못한 인재(人災)가 있을 뿐이고, 그걸 풀어내야 할 인간들의 과제 숙제가 있을 뿐이라는 진리, 자연의 법칙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촌부가 인생을 살아가는 지론이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 끊임없이 펼치고 있는 이른바 개똥철학이지만, 자연주의 눈으로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면, 다시 말해서 우주적 시공의 관점에서, 찰나의 순간도 쉼 없이 변화하여 나가는, 창조의 신(神)인 허공이라는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본래부터 하늘이 따로 사람들을 벌하는 재앙 천재(天災)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들은 물론, 끔찍한 재앙이라고 말하는 모든 현상들 자체가, 무상(無常)한 생멸(生滅)의 인연 속에서 생(生)하고 멸(滅)하는 과정, 즉 끊임없는 변화하여 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한순간의 현상일 뿐, 아름다운 것도 끔찍한 것도 아니며, 바르고 바르지 않는 것도 아닌 자연의 현상일 뿐, 본래 하늘이 사람의 세상을 벌하여, 별도로 내리는 재앙(災殃) 천재(天災)는 존재하지 않기에 하는 말이다.

돌이켜보면, 21세기 역병 코로나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확인된 이후 과정들을 보면, 아찔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만하기가 다행이라는 생각이다.(이런 소리도 창궐하는 역병 속에서 내가 살았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생각해보라. 처음 코로나가 국내에서 발병 확인되고(1월 20일)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는 엄중한 때에, 명색이 나라의 통수권자인 대통령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이른바 짜파구리 파티를 즐기며 희희낙락하였고, 1년이 다된 지난 며칠 전 1월 4일 공식행사에서는,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는 마스크 착용 방법을 몰라 거꾸로 쓴 이런 나라에서, 코로나 방역을 이만큼이라도 성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히 기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방역에 솔선해서 앞장서야 할 여야의원들을 포함 전국의 공직자들과 목사들과 승려들을 막론하고 종교인들의 막무가내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 자체가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확산과 창궐로 이미 생지옥이 되었어야 했는데, 이러고서도 이만한 것 자체가 사실상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지난 1년과 오늘의 상황을, 예로부터 전해오는 천하의 길흉을 예언하는 술법인, 이른바 원효대사와 혜철국사가 전하는 도참(圖讖)을 연구하고 있는 촌부의 시각에서 보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역병이 창궐 나라와 민생들에게 닥친 천하의 대란을, 선방하여 이만큼이라도 안정시키고 있는 것은, 두 정(丁)과 정(鄭)이 절묘하게 손발을 맞춘 결과로, 즉 정세균(丁世均) 총리가 어두운 밤 중심을 잡고 등불을 켜서 방안을 훤히 밝히니, 정은경(鄭銀敬) 질병관리청장이 등불 아래서 베틀에 앉아 솜씨 있게 비단을 짜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고 그 결과다.

부연하면, 바로 이것이 서두에서 말한, 본래 천재(天災)는 없다. 언제나 인간들이 대비하지 못한 인재(人災)가 있을 뿐이고, 그걸 지혜롭게 풀어내야 할 인간들의 과제 숙제가 있을 뿐이라는, 고전적이고 원칙인 진리가 그대로 실현된 것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세균 총리가 주어진 과제를 잘 풀어내고 있다는 의미다.

완벽한 100%는 아니지만, 대통령이 마스크를 거꾸로 쓰고 있는,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기막힌 나라에서, 코로나 방역과 민생을 살리는 일, 두 가지 목적을 나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어제 국회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살리는 보다 강화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주기를 바란다.

왜냐 하면, 코로나 방역과 민생을 살리는 일, 두 가지 모두 사람이 지혜롭게 풀어내야 할 과제이고, 동시에 정치의 핵심이며,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기에, 어제 정세균 총리가 국회에서 고통 받고 있는 민생들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의 의미를, 정치력으로 살려내라는 것이다.

복잡할 것 없다. 정세균 총리가 스스로 다짐하고 있는, 국민이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최선을 다하는 정치는 간단하다.

어제 국회에서 민생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그 마음 그대로, 날마다 민생들을 위한 보다 더 좋은 방역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생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너그럽게 살피며 돕되, 정부의 방역 대책을 밑바닥에서 흔들어버리고 있는, 이른바 민생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는, 썩어빠진 공직자들을 강력하게 엄벌하여, 기강을 바로잡아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여 K방역을 성공시키고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어리석은 인간들이 대비하지 못한 인재가 있을 뿐, 지난 해 8월 8일 섬진강이 범람한 홍수가 하늘이 벌하는 천재가 아니었듯,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그냥 자연에서 일어났다 소멸하는 수많은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일 뿐, 특히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독성을 가진 탓에, 우리네 인간들이 스스로 두려워하는 것일 뿐, 하늘이 벌하는 재앙 천재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창궐하는 과정에서 보듯이, 무엇보다도 정세균 총리가 처음부터 주도하고 있는, K방역으로 명명된 국내의 사정을 보아도, 이기적이고 탐욕으로 가득한 인간들이 퍼트리는 결과일 뿐, 코로나 바이러스의 잘못이 아니기에, 정세균 총리가 이제 그 끝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 역병을 물리치고, K방역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려 한다면, 날마다 고통 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민생들에게는 너그럽게 살피되, 민생들로 하여금 정부의 방역 정책을 불신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총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법규로 엄하게 다스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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