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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 대비하는 가뭄대책 마련 추진

서울시, 기후변화 대비하는 가뭄대책 마련 추진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5.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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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성 고려한 상황 판단 기준을 마련하여 가뭄대응체계 정비

▲ 사진= 서울시 가뭄 상황 판단 기준 (서울시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는 가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분류된 가뭄 상황판단 기준에 따라 가뭄에 대응한다. 관심·주의 단계에서는 가뭄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가뭄상황 판단회의 후 위기 수준을 결정한다. 경계·심각 단계에서는 '가뭄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가뭄 대응 및 복구 지원에 나선다. 

시는 가뭄 대비를 위해 상수도 외의 대체 수자원도 확보한다. 올해 비상급수시설 14개소를 추가로 늘리는 등 내년까지 인구대비 최대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하 유출수를 화장실·건물용수로 사용하는 방법은 확대해 나간다. 올해는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 유출수를 서울지하철 동묘앞역, 독립문역, 광화문역, 을지로4가역 등 4개소에서 비상급수시설로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내 수목 등의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급수 차량 임대계약과 물주머니 구매 등 사전 대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뭄 걱정 없이 시내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상 용수공급책과 함께 각종 피해복구비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실제 가뭄 발생 시 긴급 대비를 위한 아리수 20만 병과 비상급수차량 105대를 확보하고,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가뭄을 1~4단계로 정해 단계별 수돗물 공급을 감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서울 시내 가로수와 녹지대 등에서 약 8만 4천377 주의 수목이 고사했고, 2015년에는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6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가뭄 '주의'단계가 발령된 적이 있다.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선제적으로 가뭄대책을 추진해 시민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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