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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밤에는 은하수로 변신해 환상적인 야경 선사

서울로7017, 밤에는 은하수로 변신해 환상적인 야경 선사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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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반달> 노래가사 속 '푸른 하늘 은하수' '계수나무 한 나무' 한 자리서 만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20일 개장하는 '서울로 7017'에서는 은하수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야경을 미리 공개하고 개장일부터 야간조명을 정식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로 7017'은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로 낮에는 계수나무(퇴계로 인근)를 비롯해 228종 2만4085주의 꽃‧나무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살아있는 식물도감이지만, 해가 지고나면 별이 쏟아지는 은하수로 변신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야경의 비밀은 111개의 통합폴에 있다. 통합폴은 조명·태양광·비상벨 등이 함께 설치된 가로등으로 여기에 LED 조명등 555개가 설치돼 있다. 통합폴 한 개당 상단에 청색 조명등 2개, 하단에 백색 조명등 3개가 있다.  

깊은 청색 조명은 바닥을 비춰 은하수를 연출하고, 백색 조명이 나무를 비춰 반짝이는 별을 표현한다. 세계적 건축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제안한 '별이 쏟아지는 짙푸른 은하수(a deep blue galaxy)'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통합폴 1개에는 총 5개 조명등(상단 2개, 하단 3개)이 설치돼있다. 상단 2개(청색)는 일몰~일출시, 하단 3개(백색)는 일몰~오후 11시 점등될 예정이다.

통합폴 상단 2개 등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색이 표현 가능한 RGB(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 설비가 돼 있어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화려한 조명쇼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야경을 사전공개하고, 개장일인 20일 저녁부터 야간조명을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해가 진 뒤 서울로 7017을 걸으면 짙푸른 바닥조명과 흔들리는 나뭇잎이 별처럼 반짝여 은하수를 걸어서 건너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서울로 7017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아이콘이자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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