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 유머칼럼]...『안철수의 아재개그 - 4부』
[서인석 유머칼럼]...『안철수의 아재개그 - 4부』
  • 서인석 <sis_pro@naver.com>
  • 승인 2017.04.2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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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은 웃고싶다~

 

[서인석 유머칼럼]

 

안철수의 아재개그 - 4

 

아재개그의 대가 안철수 대선후보가 전대협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다.

 

전대협이 무슨 단체냐구? 전국 대머리 협회다. (이하 전대협) 그런데 전대협이 왜 화가 났냐구?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411일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 중 안철수 후보 발언 중에 나온 아재개그다.

 

"제가 가끔씩 아재 개그를 하는데요. 주위 사람들이 자꾸 말립니다. 제가 최근에 들은 게 하나 있습니다. 대머리가 되면 생기는 매력이 있답니다. 아십니까. 그게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 ㅋㅋㅋ

 

매력적인 아재개그 이긴 하다 하지만 전대협 입장에서 보면 열 받것지...

 

내가 안철수 후보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머를 좋아하고 또 즐기며 구사할 줄 아는 대선후보라는 점이다.

 

얼마 전 안철수 후보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오바마처럼 유머를 항상 구사하며 국가에 공헌하는 부부 될 것이라는 연설을 들었을 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이크~ 전인권 형 처럼 나도 적폐로 몰릴라~)

 

안철수 후보처럼 유머를 항상 구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발언은 그 어느 대선 후보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다.

 

물론 이 이야기는 공약이 될 순 없지만 (사실 개그맨인 내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유머도 공약으로 세웠으면 한다.)

 

이번 대선후보들 중에서 이런 공약연설을 하는 후보는 없을까?

 

국민여러분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각 방송국마다 코미디를 하루에 세 번 이상 연령대별로 나누어서 하겠습니다~그리고 주민 센터마다, 마을회관마다 유머교실을 열 것이며 TV의 마지막 프로를 코미디프로로 바꾸어서 잠들기 전에는 국민들이 반드시 웃고 잠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저는 연설할 때마다 유머를 반드시 넣어서 연설문을 작성하여 국민들을 항상 웃게 만들겠습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 열린 대선후보경선에서 난 안철수 대선후보의 목소리가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

 

안철수 후보 본인도 5년 전 대선 시기와 비교해 스스로 달라진 점에 대해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또 따로 목을 관리하는 비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 자강파여서 그러지 않는다. 저는 '연대'가 아니고 '고대'(그대로) 가겠다고 하다가 '성대'가 상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경선 기간 동안 불거진 자강론-연대론 논쟁을 응용한 연대,고대,성대,로 응용한 '아재개그' 식 답변을 한 것이다. 이 얼마나 고차원적인 아재개그인가?

 

이십년 전 내가 만들었던 아재개그가 생각난다.

 

남녀 대학생들이 미팅을 하며 대화를 하는데~ 그 대화가 사뭇 야리꾸리하다~ “경희대? 중앙대~아주대? 왜대(외대)? 전문대(젖문대) 이제 한대(한양대)~~재는 세~(세무대) 그래 서~울대(서울대)~?

 

 

나는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게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자격 중에 하나인 유머를 담당할 '대통령 유머 담당 특보'를 신설하라"고 제안한다.

 

 

링컨은 대통령이 웃어야 국민이 웃는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의 유머는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기도 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어 민감한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난 이번 대통령은 유머가 많은 사람이 됐으면 한다. 미국의 오바마가 두 번의 대통령 직을 훌륭히 수행했고 지금껏 역대 대통령 중에 국민의 가장 지지율이 높은 것은 바로 오바마의 유머의 힘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웃고싶다~

▲ 서울시장일보/미디어한국 논설위원 /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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