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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의 유머칼럼]...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아들, 딸이란?』

[서인석의 유머칼럼]...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아들, 딸이란?』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4.18 00:16
  • 수정 2017.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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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개그맨서인석

[서인석의 유머칼럼]...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아들, 딸이란?

 

17일 미명을 기해 대선레이스가 정식 개시됐다.

 

헌정사상 처음 조기대선으로 열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5·9 장미대선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이번 선거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양강대결로 좁혀지면서 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와 안 후보 딸의 호화 유학 여부가 입방정에 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뿐 아니라 자식 문제로 울고 웃은 사례들을 우리들은 여러 번 봐 왔다. 특히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아들의 병역비리가 두 번의 대선에서 모두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조금 다르긴 하지만 서울시 교육감에 도전했던 고승덕 전 변호사 등, 모두 자식으로 인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위의 내용과는 다른 이야기 이지만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아들, 딸이란 무엇일까?

 

아들에 대한 섭섭함과 여아 선호 세태를 담은 유머가 참~ 많다. 우린 이런 유머를 통해서 현 사회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다.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이요,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이고,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란다.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이 되고, 군대에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낳았을 땐 2, 대학가면 4, 군대 다녀오면 8, 장가가면 사돈의 8,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 라는 유머가 있다.

 

요즘은 딸이 대세다. 키울 때도 예쁘고 시집가서도 부모에게 잘 하는 건 딸 뿐이다.

 

딸 하나를 둔 여자는 딸 뒤치다꺼리하느라 부엌에서 죽고, 딸 둘을 가진 여자는 비행기 안에서 죽는다. 두 딸이 하도 해외여행을 자주 보내주기 때문이다.

 

아들 하나 둔 엄마는 요양원에서 죽는다. 그렇다면 아들 둘을 가진 여자는? 길바닥에서 죽는다. 이 아들도 저 아들도 밀쳐내니 오락가락하다가 객사한단다.

 

재산 안주면 맞아죽고 반만 주면 쫄려죽고 다 주면 굶어 죽는다라는 유머가 유머로 와 닷지 않는 것은 왜 일까?

 

100세 시대 덤으로 얻은 오십년을 더 살아갈 우리들에게 자식들을 어디까지 뒷바라지 해 야 할까?

▲ 미디어한국/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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