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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원인 분석통해 제조사 자발적 수거 유도

[서울시정]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원인 분석통해 제조사 자발적 수거 유도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12.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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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 205건 85%차지… PCB기판 내 릴레이에서 주로 발생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통계 및 발화 원인분석을 통해 특정 제조사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제품수거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 제품의 특정 부품에서 지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을 통해 제조사에서 특정 기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에 대해 자발적 제품 수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239건으로 ’16년 42건, ’17년 49건, ’18년 53건, ’19년 56건, ’20년 8월 말 기준 39건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A사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 화재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 전체 김치냉장고 화재 총 239건 중에서 전기적 요인이 205건으로 가장 많고 A사의 제품의 경우에도 전기적 요인이 85%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원인은 김치냉장고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 접점 및 PCB 기판 절연손상으로 인한 릴레이 접점부에서 접촉 불량 등에 의해 발화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사 제품의 생산 연도별 화재현황 분석결과 ’01년에서 ’04년 사이에 제조한 제품이 77.3%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의 경우 새 제품 구매 후 헌 김치냉장고를 폐기 처분하지 않고 발코니 또는 다용도실 등에 두고 다목적 냉장고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김치냉장고는 4면의 외함이 단열재로 시공되어 있어 화재 시 다량의 유독성 연기 때문에 인명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해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PCB 부품 무상교체 및 제품 수거 등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장만석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제조사의 자발적인 제품 수거를 통한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피해 예방은 물론 이번 기회를 통해 제조물에 대한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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