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강서구청(구청장:노현송)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고통 받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서구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경비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게 됨에 따라 관리비용의 증가로 경비원 감원과 휴게시간의 변칙 등의 아파트경비원의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구는 심야시간을 포함한 장시간 교대근무환경에 노출된 경비원들의 노동실태를 파악해 이들이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공무원 2명과 주민 2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아파트 단지에 직접 방문해 면담을 하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대상은 강서구 내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단지 185곳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아파트 경비원은 엄연한 우리의 이웃이지만 열악한 근무 여건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경비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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