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野, 주말 반납하고 靑 1인 시위…"행동으로 막아야 할 시기"
[종합] 野, 주말 반납하고 靑 1인 시위…"행동으로 막아야 할 시기"
  •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 승인 2020.11.30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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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검찰총장 직무배제 국정조사로 진실을 찾겠습니다'가 적힌 피켓을 들어
강민국(왼쪽), 이영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초선의원 릴레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0.11.29/뉴스1 

[서울시정일보] 3일째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결기에 원내지도부가 응답했다. 본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각오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화상의원총회에서 "정권의 말기적 현상을 곳곳에서 목도하고 있다. 비록 (정부·여당이) 불통이고 절벽이지만 우리의 의지를 계속 세워서 나라가 불법, 무법 천지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2월2일은 예산처리 기일이기도 하지만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이 수를 앞세운 일방통과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 같다"며 "우리가 물러남이 없는 행동으로 막아내야 할 한 주가 다가온 것 같다.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이 막무가내로 망치고 있는 이 나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무엇이든 던지고 희생해야 하는 엄중한 한 주가 다가왔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1인 시위 소속 의원) 전체 확대는 거의 장외투쟁에 준하는 국회 스톱 상태가 될텐데 긴밀히 협의해서 정하겠다"며 "초선의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고, 지도부와 협의한 것이 아니다. 지금 초선의원들의 결기가 대단하다. 이 정권의 불통에 대해서 커다란 울분을 갖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정양석 사무총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함께 초선 의원들의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초선의원들이) 내일 다시 청와대를 방문해 질의서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요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가 제대로된 답을 하고 수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통과 협치를 말하던 청와대와 대통령의 불통이 국민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초선의원 릴레이 피켓 시위현장을 찾아 피켓을 들고 있다. 2020.11.29/뉴스1 

앞서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오전에는 최형두·김형동 의원이 나섰다. 오후에는 이용·지성호·강민국·이영 의원 등이 1인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검찰총장 직무배제 국정조사로 진실을 찾겠습니다'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오후 초선들의 1인 시위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초선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피켓을 들고 함께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모든 사태에 책임이 있는 문 대통령에게 시선이 쏠리는 것을 막고자 고군분투 중"이라며 "열흘 만에 급조한 사찰프레임을 흔들며 오로지 추-윤만 보라고 연막탄을 터뜨리는 중이다.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사안의 본질은 원전 경제성 조작, 울산선거개입에 대한 검찰수사가 대통령을 향하자 법치, 삼권분립을 제쳐두고 수사부터 중단시킨 청와대에 있다"며 "그래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해 나라를 독재의 제단에 바치는 문 대통령을 향한 1인 시위에 청와대는 현재 답변을 준비 중인 듯하다.

윤석열 해임 제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받아들이는 대통령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행동대장인 추 장관이 바치는 해임안을 문 대통령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리는 독백으로 이 연극은 마무리 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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