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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살아생전 못받은 무공훈장 찾아드려요!

[기자수첩] 살아생전 못받은 무공훈장 찾아드려요!

  • 기자명 김상록 기자
  • 입력 2020.11.28 13:33
  • 수정 2020.11.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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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이 찾은 고(故) 박경오씨
- 무공훈장이란 전쟁상황에서 조국수호에 헌신한 분들 중 혁혁한 전투공적이 있는 분에게 수여
- 전쟁상황 중 전달되지 못한 훈장이 그 후손들에게 전달되었던 현장 취재

[서울시정일보]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한반도의 전쟁으로, 우리 국군은 사흘 만에 서울을 뺏겼고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을 되찾았지만 빼앗기고 다시 탈환하며 1950. 6. 25~1953. 7. 27 3년간 총 1129일 동안, 국군 13만 7899명, 경찰 1만 215명, 유엔군 4만 670명에 달하고 남한 지역 '민간인 사망자'는 24만 4663명에 달하고 양민 학살로 숨진 사람도 12만 8936명이나 된다(출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좌)함양군 사회복지과 임재호과장 (우)고 박경오 수훈자의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박순도씨
(좌)함양군 사회복지과 임재호과장 (우)고 박경오 수훈자의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박순도씨

무공훈장이란 전쟁상황에서 조국수호에 헌신한 분들 중 혁혁한 전투공적이 있는 분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전쟁상황 중 그리고 이후 발생된 혼란한 정치상황에서 제때에 훈장이 전달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육군 6·25무공훈자찾아주기조사단은 종전 이후 지속적으로 무공훈장을 찾아주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여 무공훈장을 교부하고 있으나, 수훈자의 주소지 등 연락처 확인이 제한되어 아직도 많은 무공훈장이 수훈 대상자 또는 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유공자 고(故) 박경오씨는 6·25 참전용사로서 전투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인정되었으나 만기전역 63년이 지난 올해 10월 26일에야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이 전달되었다. 고인은 미망인 김계순과 슬하에 자녀 2남 4녀를 두었다고 한다.

뜻깊은 무공훈자 전달에는 함양군 사회복지과 임재호 과장이 함께 하였는데, 대한민국이 존속하도록 크게 기여한 고인의 훈장이 늦게나마 가족에게 전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고, 박경오 수훈자의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박순도씨 또한 감격해하며 아직도 군번이나 훈장을 수여받지 못한 유가족이 있다면 육국본부  6·25무공훈자찾아주기조사단(042-550-7583)에 문의하여 주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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