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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회는] 민생은 뒷전.광장 성형에 혈세800억 쓴다는 서울시

[지금 의회는] 민생은 뒷전.광장 성형에 혈세800억 쓴다는 서울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11.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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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야3당,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중단 촉구”

[서울시정일보] 서울 광화문 광장의 재구조화 사업의 유무로 논란이 뜨겁다. 코로나 경제로 저소득층의 소득이 10.7%나 감소하는 등 민생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시가 791억원의 혈세를 들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찬반 논쟁으로 야당 측의 비난을 받고 있다.

민생은 뒷전...광화문 광장 성형에 혈세800억 쓴다는 서울시
민생은 뒷전...광화문 광장 성형에 혈세800억 쓴다는 서울시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9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석주 의원이 다수의 시민단체의 반대에 어떻게 대처할지 질문하자,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 계속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생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3일 긴급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업을 즉시 중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여덟 명의 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졸속으로 강행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내년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예산을 자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사업을 증액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에 여당이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김진수 의원은 이어진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겨울철에 공사를 진행하면 부실시공이 발생하기 쉬운데,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무리하게 강행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성중기 의원도 “왕복10차로가 6차로로 감소하면 교통지옥으로 바뀔 것이 자명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인근 주민을 포함해 많은 시민이 공사를 반대하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의원은 “시민을 호랑이처럼 두려워하는 행정이 아닌, 호랑이를 잡아먹으려는 행정”이라고 비판했으며 권수정 의원도 “먼저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국민의힘 측에 공동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초의 야당 공동기자회견인 만큼, 심각한 사안이다. 이 사업은 내년 선출되는 새 시장이 변화된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공동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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