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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용산공원~한강 숲으로 녹지축 연결

남산~용산공원~한강 숲으로 녹지축 연결

  • 기자명 송성근기자
  • 입력 2011.10.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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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이 최대 800% 허용... 2017년부터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

[서울시정일보 송성근기자] 오는 2016년 반환예정인 용산기지가 남산과 한강이 용산공원을 통해 녹지와 수경축으로 연결되고, 캠프킴 등 산재부지는 상업·업무·문화·주거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의 종합기본계획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용산공원은 생태를 기본으로 문화·역사 등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구별 개발방향을 수립했다. 우선 용산공원조성지구 243만㎡는 남산~용산공원~한강의 단절된 남북 녹지축과 수체계를 복원하고 공원의 녹지가 주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경관조성을 위해 숲·들·호·내·습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관요소를 도입하고, 구조는 공원의 지향가치 및 주변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생태축공원 등 6개의 단위공원으로 구분하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6개 단위공원은 생태축공원(106만㎡), 문화유산공원(30만㎡), 관문공원(17만㎡), 세계문화공원(25만㎡), 놀이공원(33만㎡), 생산공원(32만㎡)이며, 공원내 건폐율은 10% 이내로 제한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를 건설해주는 대가로 개발하는 캠프킴·유엔사·수송부 등 복합시설조성지구 18만㎡는 미군부대 이전재원 3조4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된다.

캠프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거점으로 개발되며, 유엔사·수송부는 신분당선(동빙고역) 역세권 기능과 한남뉴타운의 중심기능을 도모하고, 이태원특구와 연계된 국제교류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곳은 앞으로 용적률이 최대 800% 허용돼 40~50층 높이의 주거·업무·문화·상업 기능을 혼합한 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며 이와 함께 공원주변지역 895만㎡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최대한 용산공원과 조화를 이뤄 개발되도록 유도한다.

남산그린웨이(남산∼공원), 용산링크(국제업무지구∼공원) 등 용산공원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하고 인접지역내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시 공원친화적인 용도의 개발을 지향하며, 난개발 방지를 위해 향후 서울시에서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용산공원과 조화되도록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용산공원을 환경 치유와 재원 마련 등의 여건을 감안해 장기적·단계적으로 조성, 개방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1단계(2017∼2019)에는 식생이 양호한 부분은 원형 개방하고 자연생태 회복을 유도하고, 2단계(220∼2023)로는 공원내 녹지와 수체계 복원 등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또 3단계(2024∼2027)에서는 남산∼공원∼한강의 녹지축연결 등 주변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기본설계를 통해 산출할 계획이나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가와 서울시간 합리적인 분담비율은 향후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공원조성계획 수립시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미군기지 이전시기에 맞춰 2017년부터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 공원조성계획 수립, 단계별 실시계획 등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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