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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강경화 장관은 통역사가 제격이었다

[섬진강칼럼] 강경화 장관은 통역사가 제격이었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11.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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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외교 참패는 여성 장관 강경화였기에 망친 것이 아니고, 타인과 타인 사이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그대로 번역하여 전해주는, 통역사 강경화를 장관으로 임명한 그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라는 것

사진 설명 : 자연이 풀뿌리로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이다
사진 설명 : 자연이 풀뿌리로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그것이 무엇이든, 자연 속에서 자연의 눈으로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의 본질을 구분하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선천성과 후천적인 환경에 동화되거나 순치되어 길들여진 후천성 두 가지로 분류된다.(이른바 성선설 성악설이 이 이치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이걸 다시 분류하여 보면, 본질인 타고난 선천성은, 태어난 후 맞닥트린 환경에 순치되거나, 또는 스스로 동화되는 변화가 가능하고, 실제로 유전 법칙에 따라 즉 변화를 통하여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여 나가거나, 또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화되어 존재 자체가 소멸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러나 태어나서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순치되거나, 스스로 동화돼버린 결과인 후천성은, 그 자체가 유전 법칙에 따라, 변화된 진화의 완성이며 결정이기에, 다시 변화의 가망이 없는 불변의 존재가 돼버린다.

다시 말해서 촌부의 말인즉슨, 사람의 본성인 선천성은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하지만,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길들여지거나 스스로 동화돼버린 후천성은, 그 자체가 결정돼버린 것이므로, 절대로 변화되지도 않고, 변화시킬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성의 깨우침을 전하는 불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으로, 주의하며 가르치는 것이 살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상태에서 반복하는 습이고, 습에 따라 사는 사람들을 중생이라 하는데, 이 불가의 가르침을 통해서, 환경에 의해 길들여지거나 동화돼버린 후천성이 어떤 것이며, 얼마나 바꾸기 어려운 것인지를 잘 알 수가 있다.

뉴스를 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6일 “여성으로 처음 외교장관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기를 쓰고 다하고 있지만, 간혹 여성이기 때문에 이런가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하였는데, 촌부의 결론은 역시나 강경화답다는 것이다.(탁견이 아니고 역량 미달의 강경화가 여전히 주제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촌부의 결론은 간단하다. 문재인 정권의 외교 참패는 여성 장관 강경화였기에 망친 것이 아니고, 타인과 타인 사이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그대로 번역하여 전해주는, 통역사 강경화를 장관으로 임명한 그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선천적인 천성은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서 바뀔 수 있어도, 후천적으로 환경에 의해 순치되고, 스스로 동화돼버린 후천성은 변화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듯, 평생을 통역사로 살아온 통역사 강경화가 문제였지, 여성 장관 강경화가 아니라는 말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본시 외교란 냉철한 판단과 지략으로 적장과 담판하여 앉은 채로 수십만 대군을 물리쳐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토를 회복한 고려의 명신이며 한민족 최고의 외교관인 서희(徐熙 942~998년)처럼, 담대한 지혜와 지략을 바탕으로,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에 자유로운 능동적인 인물이어야 하는데.......

애초부터 자신의 생각이라는, 사고하는 능력 자체가 필요가 없는, 좀 더 직설로 심하게 말하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통역사에게 외교장관을 맡긴 것이 문제지, 그게 여성이라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국제사회와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는 독일 메르켈 총리를 비롯하여, 현대사회에서 남성들 못지않은 정치력으로 성공하는 여성 정치인들, 여성 지도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힘들었다는 강경화 장관의 말은, 끝끝내 통역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문재인 정권의 수준이라고 보면 딱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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