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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동, 직원 복지플래너 14명 매주 회의하는 까닭은?

진관동, 직원 복지플래너 14명 매주 회의하는 까닭은?

  • 기자명 박찬익 기자
  • 입력 2020.11.16 09:25
  • 수정 2020.11.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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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꽁꽁 얼어붙은 복지사각지대 마음 사례관리 등 공공복지로 녹인다.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 및 대상자별 사례회의로 맞춤형 복지지원
2020년 48가구 2천여만원 긴급지원을 통해 위기극복 도와
복지플래너 사례공유 및 학습동아리 운영을 통한 복지역량 강화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는 갑작스럽게 찾아 온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더욱 팍팍해진 삶을 이어가야 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기 상황으로부터 탈출시키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있다.

은평구 진관동에서는 2020년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와의 전쟁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자는 의미를 담은 심심(心心)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사례회의를 통해 맞춤형 복지지원에 나서고 있다. 실직, 폐업, 소득감소 등 경제적 위기뿐 아니라 우울감 증가, 자살충동 등 정신적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욕구 및 문제해결을 위해 희망복지지원단,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복지관, 교육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상자별 문제와 욕구에 맞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에 내몰린 가구에는 실직 등 소득감소에 따른 생계지원, 갑작스런 질병·부상에 대한 의료지원, 임대료 장기 체납에 따른 퇴거위기 가구 주거비 지원 등 2020년 한 해 동안 복지사각지대 48가구에 2천여만원을 긴급지원하였으며, 정신건강상담, 아동·청소년 상담, 후원품 지원 등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연계를 통해 경제·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개입하고 지속적인 상담 및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위기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는 복지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존재하고 이에 맞춰 복지제도 또한 매우 다양해지고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역사회 자원의 발굴 및 체계적 관리,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복지서비스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복지제도에 대한 전문적 지식 등 복지담당 공무원의 역량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진관동주민센터에서는 자원·정보 공유 및 효과적인 사례관리 기법 등 신규 및 전입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자발적으로 학습동아리를 매주 운영하고 있다.

한상호 진관동장은 우리는 급격한 고령화와 개인주의 만연, 가족해체의 심화 등 정서적 결핍의 시대에 살고 있다. 게다가 올 한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정신적 문제, 가족 간 학대 등 다양한 문제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사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사례관리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이에, 우리 동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절망적인 위기상황을 희망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그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온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예로부터 향약, 두레, 품앗이 등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아름다운 전통과 지혜를 가진 민족으로 조상들의 선한 지혜가 코로나 19라는 재난상황에서도 발휘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시민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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