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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이 모두가 “18년”이라니...참 아이러니 하다...

[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이 모두가 “18년”이라니...참 아이러니 하다...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3.24 10:19
  • 수정 2017.09.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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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이 모두가 “18이라니...참 아이러니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8년 정치인생이 실패로 막을 내렸다. “18년간 집권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18대 대통령이 됐었고, 18년 만에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삼성동 저택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에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또 한 명의 대통령으로 기록 되고 만 것이다.

 

19615·16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아버지에 의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632월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다.

 

이후 9살부터 22살 까지 대통령의 딸 13년을 청와대에서 지냈고 22세부터 27세 까지 퍼스트레이디의 역할 5년간 합쳐서 “18년간을 청와대에 지내게 된다.

 

이어 19791026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마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에 맞아 서거하면서 이후 “18년간의 은둔생활에 들어간다.

 

2012년 대선에 승리해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리고 18대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집권 4년 차인 2016년에 최순실 파문이 터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18년 정치인생도 뿌리째 흔들렸다.

 

정치인 인생 46세부터 60세 까지의 5선 국회의원 14년간과 61세부터 65세까지의 대통령 4년 정치인생을 합쳐서 “18년 정치인생끝으로 “18대 대통령직을 파면 당한 것이다.

 

이 모두가“18이라는 게 아이러니 하다...

 

18,18년 하다 보니 욕에 대해서 한 말씀 더 드려볼까 한다.

 

요새 학생들 보니까 정말 욕 많이 한다~~버스를 타도, 전철을 타도, 길을 걷다가도, 욕하는 아이들은 하루 종일 욕을 입에 달고 다닌다.

 

하기야 질소를 사야 과자가 써비스로 나오는 세상이니 애들이라고 욕 안 나오겠는가?

 

국민여러분 앞으로 배 탈 때에는 과자를 많이 사가지고 타세요~과자봉지 안에 과자는 별로 없고 질소만 가득 들어서 구명조끼 대용으로는 그만 이랍니다.”

 

요새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 보면 정치인님들도 질소 충만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구만~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그러니 중학생이 어른한테 담배 달라고 하지... 어른이라고 훈계라고 했다가는 두둘겨 맞는다...뭐 어른이 어른 같지 않으니까 존경 안하는 거겠지...

 

얼마 전 나 에게 어떤 학생놈이 담배 달라고 하길래..멋있게 한마디 했다..나 담배 안 피는데~ 끊었는데~”..... 시팔~그 말 했다가 맞아 죽을 뻔 했네.~

 

오늘 주제가 “18이니 시팔을 가지고 남자의 도리를 논하며 글을 맺는다.

 

知未時八 安逝眠 (지미시팔 안서면)

아침 8시 전에 편안히 죽은 듯 잠자고 있으면

 

自知主人 何利吾 (자지주인 하리오)

스스로 대접 받는 주인 노릇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하느니.

 

女人思郞 一切到 (여인사랑 일체도)

여인이 남정네 사모하면, 모든 것 오나니

 

絶頂滿喫 慾中慾 (절정만끽 욕중욕)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는데 이르니, 욕망 중에 으뜸이니라.

 

男子道理 無言歌 (남자도리 무언가)

남자의 도리란 말없이 행위로 보여야 하거늘,

 

於理下與 八字歌 (어이하여 팔자가)

순리에 따른다면 팔자 타령으로 그만이지만

 

岸西面逝 世又旅 (안서면서 세우려)

해지는 서녘 바다 떠나야 할 때 이 속세 여정 다시 걷고파

 

飛我巨裸 王中王 (비아거라 왕중왕)

모든 것 벗어버리고 날아가니, 왕중왕이 되었도다.

▲ 서울시정일보/미디어한국 논설위원/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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