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칼럼] 문재인도 하는 대통령 윤석열은 더 잘 할 것이다

[섬진강칼럼] 문재인도 하는 대통령 윤석열은 더 잘 할 것이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11.12 15: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여당의 대표이며 총리 출신인 이낙연과 현직 경기도 지사인 이재명을 제치고 1위로(24.7%) 올라섰는데, 이 여론조사가 말해주고 있는 것은, 관전자인 국민이 문재인 정권을 향하여 던지는, 틀렸다는 질책이며 심판이라는 사실

사진 설명 : 예로부터 선비들이 사랑했던 입동의 온갖 바람과 서리를 이기고 핀 붉은 국화꽃이다.
사진 설명 : 예로부터 선비들이 사랑했던 입동의 온갖 바람과 서리를 이기고 핀 붉은 국화꽃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한 날짜와 사건은 알 수 없지만, 박근혜 정권 시절 처음 좌천된 검사 윤석열이라는 이름 석 자를 뉴스에서 보았을 때의 느낌은, 신고(辛苦)는 달고 살아도, 반드시 “등치 값”은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탄핵 정국에 이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적폐청산을 외칠 때, 뚝심 있게 활약하는 윤석열을 보면서, 옳나 그르냐는 정치적 판단을 떠나, 적폐청산이라는 장애물 제거 작업이 끝나면,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는 검찰총장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야당은 물론 국민 대다수는 검찰을 장악하려는 술수라며 총장 임명에 반대하였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독립 검찰중립을 위해 이보다 더 적합하고 좋은 인물은 없다며,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였다.

부연하면 지난 해 촌부가 보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은, 역대 정권에서 겪어보지 못한 검찰을 활용한 독재정치를 획책하는 문재인 정권의 음모로 생각하고 반대를 했었다.

이미 예측된 것, 지들끼리 주고받으며 노는 판이라 생각하고, 세월만 가라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여름 법무장관 인사청문회를 비롯하여, 청와대 실세들이 연루된 여러 사건들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면서, 그때부터 눈여겨보게 되었다.

사람과 사안에 대하여 찬성과 비판의 글을 쓰되, 지지 여부를 사람과 정당을 보지 말고, 정책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써오고 있는 촌부의 입장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념이 진심으로 다가왔고, 그것이 그러한 마음의 자세가 곧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독립의 시작이라 믿고,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이다.

한마디로 검찰총장 윤석열이 좌고우면하지 않는다면, 온갖 부정부패로 썩어빠진 3류 정치에 발목이 잡혀있는 대한민국은 보다 더 진전된 선진사회를 향하여 나갈 수 있다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

며칠 전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여당의 대표이며 총리 출신인 이낙연과 현직 경기도 지사인 이재명을 제치고 1위로(24.7%) 올라섰는데, 이 여론조사가 말해주고 있는 것은, 관전자인 국민이 문재인 정권을 향하여 던지는, 틀렸다는 질책이며 심판이라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검찰총장 윤석열을 향한 지지도 1위 24.7%가 말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권 출발부터 총리를 맡아 차기 대권후보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여당 대표인 이낙연이 받은 지지도 22.2%를 제외한 국민 절대 다수는, 지금 문재인 정권이 정권의 사활을 걸고 있는, 검찰개혁이 잘못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확실한 증명이다.

물론 야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 검찰총장 윤석열의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의 의미를 보면, 역대 최악의 정권으로 죽을 쑤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대체할 정치력도 없고 인물도 없다는 뼈아픈 일침이 분명하다.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과 퇴임 후를 걱정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의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의 의미는, 정권의 몰락과 심판이 예고된 것으로 피가 마를 일이며, 특히 차기 대권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대표 이낙연의 입장에서 보면, 다시 회복하기는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법무장관 추미애가 정신없이 흔들어대는 추풍에 이낙연은 떨어진 낙엽이 돼버렸고, 이재명은 대권에서 제명이 돼버린 꼴인데, 이러한 민심의 진의는 저잣거리에 떠도는 말들 “대통령을 누가 해도 문재인보다는 나을 것이다.”는 확신과 “문재인도 하는 대통령 윤석열은 더 잘 할 것이다.”는 기대의 말들로 충분히 확인할 수가 있다.

추미애에게 법무장관이라는 직함을 주고, 윤석열을 검찰총장직에서 내쫓기 위해, 날마다 온갖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 하다하다 부인과 장모의 일들을 재조사하는 등 난리를 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이 명심해야 할 것은, 만약 그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리하여 그것으로 윤석열을 검찰총장직에서 내쫓는다면, 그건 내로남불의 문재인 정권이 인사검증에 실패한 무능함을 자복하는 것이고, 그걸 알면서도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임명한 것으로 사악한 정권임을 입증하는 자충수가 될 뿐이라는 사실이다.

백 마디 천 마디의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검찰총장 윤석열의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의 의미는, 민심이 잠시 혹할 수는 있어도 반드시 바름으로 돌아오고, 민심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정치인과 정치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찰총장 윤석열은 끝까지 보장된 임기를 지키고, 한동훈 검사와 박찬호 검사는 어떠한 압력에도 사표를 쓰지 말고, 버텨내 살아남아 주기를 우리 국민들은 바란다.

부연하면, 굿판을 떠돌며 밥을 빌어먹고 사는 무당(巫堂)은, 법당(法堂) 법상(法床)에 세운 주장자(拄杖子)를 결코 꺾지 못한다.

그러므로 진실로 검찰총장 윤석열이 신념에 죽고 사는 뜻이 있는 검사라면, 쫓겨날지언정 스스로 신념을 꺾고 굴복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가을 검찰총장 윤석열의 대선주자 지지율 1위는,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척도이지만, 뒤집어보면 윤석열과 한동훈 박찬호 등등 검찰독립 검찰중립에 관한 바른 신념을 가진 검사들의 소신을 국민들이 지지한다는 뜻이기에,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