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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검찰 조사 이모저모(종합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검찰 조사 이모저모(종합보도)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7.03.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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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구속영장 청구)은 없도록 해야 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특수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승권 1차장 검사와 간단한 면담을 가진 후 오전 9시35분부터 오후 12시5분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오전 조사를 받았다. 특수본은 "특이사항 없이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가 끝난 뒤 점심으로 미리 준비해 간 김밥과 초밥, 샌드위치 등이 조금씩 들어있는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오후 1시10분에 오후 조사가 재개됐으며,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 국민의 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높은 관심으로 시청률로 재확인됐다.

실시간 방송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선 시점을 생중계한 방송의 총시청률은 33.36%(서울·수도권 700가구 기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상파 3사(KBS·MBC·SBS), 종합편성채널 4사(채널A·JTBC·MBN·TV조선), 보도채널 2사(연합뉴스TV·YTN) 생방송 중계방송 시청률을 합산한 결과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 가능성에 대해도 말했다. 구속 수사에 대해 "변호인들이 대비하고 있다"며 "그런 일(구속영장 청구)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범규 변호사는 21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검찰 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내부 검토를 했나. 박 전 대통령과도 이야기를 나눴나"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취조 및 심문에 영상 녹화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검찰에서 (영상 녹화에 대해) 의견을 물어서 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결정권이 없는 줄 알아서 처음부터 응하려고 했는데, 물어봐 줘서 의견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다시 수사하자고 하면 응하겠나'라는 질문엔 "그 부분은 기본적으로 응하는 식으로 해야지 거부하거나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특히 온 국민이 지켜본 '검찰 청사에 들어갈 때 입장 발표가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길면 긴 나름대로 장점이 있고 짧으면 짧은 대로 (장점이 있다)"며 "아무 말도 없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서 어떠한 질문을 할 것인가 예상질문은 우리가 뽑아보고, (박 전 대통령은)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을 어찌할 것인가 연습을 많이 했다"고도 했다.

이현범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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