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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회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서울시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해야

[지금 의회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서울시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해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11.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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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서울시의회 의원. 아동급식카드, 편의점에 가맹점과 이용이 치중, 아동의 영양균형 저하

[서울시정일보] 서울시의회 이정인 의원은 지난 10일 여성가족정책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확대를 통해 아동의 선택권과 건강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인 의원,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서울시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해야
이정인 의원,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서울시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해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아동급식카드 자치구별, 업종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전체 12,455개 가맹점 중 9,467개소가 편의점이고 일반 식당 등은 2,988개소로 편의점에 치중되어 있으며 사용처 역시, 이용자의 카드이용금액 중 60%가 편의점에 집중되어 있다.

종로구와 중구의 가맹점수는 편의점이 329개, 377개로 일반 식당 등에 비해 약 8배정도 많고 아동들의 편의점 카드이용도 77%까지 나타난 반면, 노원·양천구의 경우는 편의점수가 324개, 291개로 일반 식당 등에 비해 약 1.5배에 불과하며 카드사용은 평균 50%정도가 일반식당 등에서 사용됐다.

이정인 의원은 “가맹점 수가 편의점이 많고 일반 식당 등이 적을 경우 아동들의 편의점 이용은 70% 이상으로 치중되고 일반 식당 등의 가맹점 비율이 높을수록 편의점 사용 비율이 적게 나타나는데, 이는 가맹점으로 음식점을 많이 발굴할수록 아동들이 편의점보다 식당을 많이 이용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 등록 음식점수는 약 85,000개인데, 아동급식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고작 약 2,700개로 근거리에서 아동들이 불편없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며 그나마도 370개는 주소·상호·전화번호·폐업 등 정보가 부정확해서 식당 이용률을 떨어뜨리고 가장 확실한 편의점으로 사용이 집중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한다면, 아동들이 주변에 있는 식당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점 이용을 감소시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이라는 사업 목적에도 부합하게 될 것이다.

이정인 의원은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8월부터 카드사용을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며 “선택지가 있는데도 편의점을 가는 것과 선택지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가는 것은 다르기에 앞서 확대 실시한 경기도의 사례를 면밀히 파악해 서울시도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해 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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