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경선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남경필·유승민 후보가 개헌시기에 대하여 내년 지방선거 때가 적절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두 후보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유 후보는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3당이 합의한 분권형 대통령제보다는 4년중임제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시기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본권과지방분권 등 충분한 개헌을 위해 대선보다는 내년 지방선거 때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남 후보 또한 개헌시기에 대해 유 후보와 같이 내년 지방선거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국정농단 사태의 원인은 권력이 하나로 집중된 것 때문이라며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는게 개헌의 핵심"이라며 개헌의 내용에 대해서는 유 후보와 입장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런 두후보의 일치된 개헌시기에 대한 의견은 바른정당의 공식입장과 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정당은 최근 자유한국당, 국민의 당과 함께 당론으로 대선 시기에 분권형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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