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철민)이 주관하는 가을향기 담뿍 담은 수채화 전시회 ‘물들다’가 11월 4일부터 27일까지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증산동주민센터 내 ‘시루뫼 작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증산동주민센터가 지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복지관 발달 장애인 문화프로그램인 ‘모들화방’과 은평 수채화 동아리 ‘물, 색 그리다(대표강사 서애란)’의 회원들이 함께 그린 수채화 40여 점이 전시된다.
모들화방은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다른 문화프로그램과는 달리 발달 장애인 청년이 수채화를 매개로 마을의 화가와 만나 예술활동을 통해 교류하며 이웃으로 연결되는 것을 추구하는 문화예술 모임이다.
모들화방을 담당하는 심희경 사회복지사는 “강사와 장애인 수강생의 관계를 넘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화예술 모임인 모들화방의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가을의 정취를 물감으로 담아낸 수채화와 주민의 소망이 담긴 소원나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전하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복한 수채화 전시회 ‘물들다’에 대한 자세한 전시 문의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070-7113-57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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