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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그 영화에서 주인공이 했던 대사를 내 아내의 생일 선물로 바친다~

[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그 영화에서 주인공이 했던 대사를 내 아내의 생일 선물로 바친다~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3.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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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 부부는 닮는다. 그 이유는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표정을 따라하기 때문이다.


[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


그 영화에서 주인공이 했던 대사를 내 아내의 생일 선물로 바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최고의 문제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

(흐흐흐~영화 제목도 사실 뭐 그리 세련된 건 아니지만~)


그 영화 두 시간을 두 줄로 줄이면 대충 이렇다~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그와의 사랑에서 갈등과 위기를 겪으면서 그 본질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그 영화를 통하여 보여주려 했던 두 사람의 사랑학개론은 지금 세간에 떠도는 풍문만큼 노골적이었고 적나라했다.

마치 개그맨 황기순의 오래된 유행어 척하면 엡~~니다처럼~~


지금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비현실적 인 걸 영화 같다~라고 한다)을 사는 두 사람...

(“지금이라는 단어를 앞 문장에 넣은 것은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은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뜻으로 넣었다..ㅋㅋㅋ)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이 옳으냐~ 그르냐를 두고 입방정을 떨어보자~


남편이 아내와 강제로 관계하면? 추행이다.

아무리 남편이라도 부부간에 잠자리는 서로 합의가 되어야한다.

그렇다면 남편이 아내와 동의하에 하면? 그건 두말할 것 없이 선행이다

남편이 아내와 관계를 아예 안 하면? “악행인 것이다.

그렇다면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면 ? 그건 당연히 도저히 용서 받지 못할 만행이다~”

(라는 생각은 지금 홍감독 아내의 심정 이것지...)


결혼은 '판단력' 부족으로 인해 이루어지며, 이혼은 '인내력' 부족으로 인해 이루어지고, 재혼은 '외로워서'이루어진다.

그런데 불륜은 뭐가 부족해서 이루어지는 걸까?

궁금하면 500~~

더 궁금하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혼자 보시라~ 그 영화 안에 다 녹여놨단다...

4번의 결혼을 한 영화배우 김지미씨가 마지막으로 이혼한 후 했던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인기)많은 놈, 젊은 놈, 잘생긴 놈, 마지막으로 늙은 놈() 하고 살다가 이혼 했지만 지금 생각 하면 다 그놈이 그놈이더라.”

그리고 이어 그녀가 남긴 말은 다음에 태어나면 평범한 아줌마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단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더라는 말이겠지....


내가 단골로 다니는 압구정 노승만 헤어의 노승만 원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아이고~ 둘이 좋다는데 누가 뜯어말린다고 되나요~ 몇 년 살다보면 다 그놈이 그놈이고 그 년이 그년인걸 알것죠~~ ”


그래~~일단~ 살아봐라~ 쿨 하게~~


홍상수감독과 같은 영화감독인 홍콩 왕가위 감독의 1994년 영화 중경삼림에서 주인공이 했던 말이 있다~

 

만약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내 아내의 생일 선물로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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