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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녹색 허파’로의 첫걸음...용산공원

‘대한민국 녹색 허파’로의 첫걸음...용산공원

  • 기자명 황문권기자
  • 입력 2011.10.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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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조성지구(약 243만m2), 복합시설조성지구(약 18만㎡), 공원주변지역(약 895만m2)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2016년 반환예정인 용산기지가 남산과 한강이 용산공원을 통해 녹지와 수경축으로 연결되고, 캠프킴 등 산재부지는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제7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9.29)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10월 11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기본계획은 한국조경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5개 전문기관이 ‘09.10월부터 ’10.12월까지 국제심포지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을 마련하였다.
용산공원정비구역은 공원조성지구(약 243만m2), 복합시설조성지구(약 18만㎡), 공원주변지역(약 895만m2)이다.

용산공원 기본구상 안은 생태를 기본으로 문화・역사 등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으로 하고, 부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승화하고,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며 녹색국토환경과 미래 도시문화를 선도하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정부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원의 구조, 공원의 성격, 공원의 조성・운영 측면에서 10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다.
ㅇ 국가적 상징성과 지역적 정체성의 재현ㅇ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는 생태・경관축 형성ㅇ 유연한 경계와 도시로 확산되는 공원ㅇ 장기적으로 진화하는 크고 작은 공원들의 연합ㅇ 역사적 건축물의 보전과 기존 시설의 문화적 재활용ㅇ 다양한 문화와 이용자들이 만드는 평등하고 안전한 공원ㅇ 다양한 방식의 국민참여를 통한 조성, 운영, 관리ㅇ 탄력적 프로그램을 통한 합리적 관리ㅇ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지속가능성 확보ㅇ 공원 가치의 성장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이다.

또한 공원조성 종합구상안으로는 남산~공원~한강의 단절된 남북 녹지축 및 수체계를 복원하고, 공원의 녹지가 주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며 숲・들・호・내・습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관요소를 도입한다. 아울러 공원의 지향가치 및 주변지역 여건 등을 감안, 생태축공원 등 6개의 단위공원*으로 구분하되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공원의 생태성․환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축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전체 공원에서 생태축공원(106만㎡), 문화유산공원(30만㎡), 관문공원(17만㎡), 세계문화공원(25만㎡), 놀이공원(33만㎡), 생산공원(32만㎡)으로 꾸밀 예정이며 공원 내 건폐율을 10% 이내로 제한(현행 도시공원 건폐율은 20% 이내)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의 이념적 가치를 구현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창작・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함에 있어서 민족・역사교육, 생태・문화체험, 도시농업, 자연관찰, 국제정원박람회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용산기지 이전재원(‘07.11 국방부-LH간 기부 對 양여 3.4조원)을 마련하고, 신분당선 등 주변개발과 연계한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복합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며, 캠프킴(자연녹지)・유엔사(3종주거)・수송부(2종주거)는 기부對양여 협약(‘07.11)과 같이 모두 일반상업지역(용적률 800% 이하)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중 캠프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거점으로 개발하며 유엔사・수송부는 신분당선(동빙고역) 역세권 기능과 한남뉴타운의 중심기능을 도모하고, 이태원특구와 연계된 국제교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원 주변지역은 남산그린웨이(남산~공원), 용산링크(국제업무지구~공원) 등 용산공원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하고, 인접 지역 내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시 공원친화적인 용도의 개발을 지향하며, 난개발 방지를 위해 향후 서울시에서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용산공원과 조화되도록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공원은 환경치유, 조성재원 등 여건을 감안하여 장기적․단계적으로 조성・개방할 계획이다.
1단계(‘17~’19) 로 식생이 양호한 부분 원형개방 및 자연생태 회복 유도. 2단계는(‘20~’23) : 공원 내 녹지・수체계 복원 등 본격 조성 3단계(‘24~’27) : 남산~공원~한강의 녹지축연결 등 주변개발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기본설계를 통해 산출할 계획이나, 약 1.2조원으로 추정되며, 국가와 서울시간 합리적인 분담비율은 향후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공원조성계획 수립 시 결정할 계획이며 공원조성비용은 국가가 부담(원칙)하고 서울시도 일부분담(용산특별법 제42조)한다.

국토해양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미군기지 이전시기(‘16년 말 예정)에 맞추어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17년)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설계(’11.10월~‘14년), 공원조성계획 수립(’14년), 단계별 실시계획(‘16년~) 등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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